대중문화사 강의의 애로사항 강의

사실 대중문화사 강의를 하면서 문화사 외에 역사 강의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만약 학생들이 국사와 세계사를 배웠다면 그 부분은 기본 지식으로 두고 그 다음 것만 설명하면 될 텐데, 문제는 이 학생들이 국사와 세계사를 선택과목으로도 안 들었다고 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래선 그냥 결과만 놓고 이야기해도 멀뚱멀뚱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덕분에 제가 조금 더 수고를 할 수밖에 없네요.


오늘 수업은 4·19와 5·16에 이어서 10·26에 이르는 사건들과 그 사이에서 태동하고 억압받았던 대중문화, 그리고 만화들입니다. 이 정도까지로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이 정리가 되면 좋으련만, 그 다음엔 하필이면 전두환-노태우네요. 이런 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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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번 시간엔 드라마 「제3공화국」 주제곡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사실 무척이나 인상 깊게 남아 있는 음악과 영상입니다만 음반으론 안 나왔나 봅니다.

그치만 만화영화 쪽에선 「헝그리베스트5」 음악을 맡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안지홍 씨가 작곡한 정치드라마 '제∼공화국' 시리즈 음악 가운데에선 「제3공화국」 노래보다도 「제5공화국」 것이 정말 진국이죠. (……) 옥동자 출연씬으로도 잘 알려진 그 음악. 아, 정말 살 떨리는 가사입니다만- 전두환은 눈 꿈쩍도 않겠죠.


Hominis, Hominis Possunt Historiam Condonare (사람은, 사람은 역사를 용서할 수 있을지라도)
Hominis, Hominis Possunt Historiam Condonare (사람은, 사람은 역사를 용서할 수 있을지라도)

Sed, Deus(그러나, 신은),
Sed, Deus(그러나, 신은),
Sed, Deus(그러나, 신은),
Sed, Deus Non Vult(그러나, 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Deus, Sed, Deus(신은, 그러나 신은),
Sed, Deus(그러나, 신은),
Sed, Deus(그러나, 신은),
Sed, Deus Non Vult(그러나, 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Deus, Non Vult!(신만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닌자 어쌔신 광고 보고 삶의 흔적들

감독인가가 "액션이 최고다"라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던지는데.

왠지 그 뉘앙스가 "폭룡이 최고다"로 들려서 순간 푸헉, 하고 웃고 말았습니다. (……)

서찬휘(SeoChanHwe)의 트위터 - 2009년 11월 03일 트위터

연애는 사람을 제법 열성적인 영화 관객으로 만든다. (……) 뭐랄까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본 영화가 두 편. 저로선 제법 놀라운 일이군요. - 0:44 #

본격 제2차세계대전만화 구입 인증 만화 이야기



10월 30일에 샀습니다.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2권입니다. 서브컬처 패러디물로서의 재미는 여전하지만 1권에서 최고조를 한 번 찍은 것인지, 아니면 컨셉과 재기발랄함이 이미 한 번 노출된 탓에 더 이상 신선하지 않게 된 것인지…… 아쉬운 면이 조금 더 보이더군요. 하지만 그건 이 작품의 태생적 한계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즐길 면을 챙기는 편이 더 생산적이겠지요.

여러모로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화두에 관해 되새겨 보는 기회를 제공해준 책이었습니다. 2권에서는 작가분이 힘에 부친 듯한 부분이 좀 보입니다만, 개중에 몇몇 에피소드는 묵직하니 좋았습니다.



다만 하필이면 마지막 장 여운이 짙게 남는 마지막 문장에서 '넘실되고 있으니'라는 결정적인 오타를 내고 말아서 나름대로 작가의 역사관에 감동 중이던 기분이 홱 깎이고 말았다는 게 슬프군요.

서찬휘(SeoChanHwe)의 트위터 - 2009년 11월 02일 트위터

진짜?! (……) RT @8CK: 아이폰 떡밥 투척! (굉장히 신뢰도 높으신 분이라고 하네요) http://is.gd/4L1Ww - 22:37 #

핑크레이디 드라마화 만화 이야기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110209345966463

웹툰의 영상화가 그다지 재미를 본 적이 없습니다만, 이번 건 어떨는지 궁금합니다.

어제의 데이트 삶의 흔적들

당고개에서 노원을 걸었습니다.
여성우선 주차장.
저 멀리 불암산이 보입니다.
최불암산. (……)
나팔꽃-
오늘 정도 바람과 추위면 다 지겠군요.
학원 광고인 모양이에요.
가능하답니다.
저 멀리 구름이
멋있었어요.
놀이터
롯데시네마 노원점에서 영화를 보고 나온 후.

이번에 본 영화는 「굿모닝 프레지던트」.
청와대 주방장이 섭정을 통해 국정을 쥐락펴락한다는 줄거리(?)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본 자동차. 이렇게 전면으로 꾸미려면 돈 꽤 들 테지요.
그림이 미소녀였으면 이타샤다~ 그럴 텐데 그건 아니군요.


가을 날씨와 낙엽과 강추위 전의 포근함과 한적함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사과라떼 식탐



벌써 한참 전 이야기입니다만. 사과라떼를 사 먹었더랬습니다. 딸기라떼에 사과라떼도 먹었으니 다음엔 바나나라떼를 먹어봐야겠군요.

맛은 그냥 우유맛과 사과맛. 오라떼를 데워먹으면 이런 맛일까 생각되는데 조금 더 부드럽네요.

서찬휘(SeoChanHwe)의 트위터 - 2009년 11월 01일 트위터

벌써 11월. 아이폰은 결국 안 나왔군요. 한 2109년 10월쯤 나오는 걸까요? (……) - 0:56 #

Skype 컨퍼런스콜 써 보신 분 계신가요? 다중 음성 채팅 성능 쓸만한지 조언 좀 부탁합니다. - 1:55 #

만화 언론이란 화두를 지금 이 시점 다시 꺼내야 한다면, 모델은 어쩌면 이것일 수도 있다. 네이버가 외고 묶어 내밀고 커버로 묶는 형태로 제작 중인 스포츠 웹진 『매거진S(magazineS)』→ http://bit.ly/6k17g - 4:3 #

"지금까지도 왼쪽 깜빡이 켜고 우회전한 건 맞잖냐능 이러고 있는 '스스로 왼쪽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결국 노무현의 살점을 뜯어 먹어 연명한 주제에 노무현 우려먹지 말라고 틱틱대긴 매한가지" 라고 적었더니 무려 증거를 내놓으라는 사람이 있다. - 9:7 #

증거를 주면 논의가 편해질 테지만 논의할 생각은 없어보인다는 이죽거림을 보면서 그냥 좀 식겁할 따름. 저런 애들이 같은 편이란 거 왼쪽 분들 진짜 좀 쪽팔린 줄 아셔야겠다. 논의라, 논의 좋지. 백날 해 봐. 이런 새가슴들이 무슨 정치를 이야기한다고. - 9:12 #

'오늘의 우리만화(今日の我らの漫画)'と言う漫画賞の審査委員で抜かれて、受賞作品たちを選定して審査総評も書きました。面白い仕事でしたが、総評を書く事は難しいでしたー。 - 9:22 #

아아. 조금 괴롭다. 삶의 흔적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독자만화대상 원년(2002) 멤버입니다. 또, 역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상이 제정된 계기가 바로 이 대한민국만화대상이랑 이번에 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오늘의 우리만화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면서였죠. 그래서 오늘의 우리만화 심사를 의뢰받았을 때 고민을 좀 했지만, 적어도 그 때 같이 사회적인 편견으로 작품이 제 평가를 못 받는 상황은 만들지 말게 하자고 다짐하고 갔습니다.

오히려 제가 관철하려던 것들은 큰 이견 없이 수용이 되어 오히려 이 악물고 어르신들한테 욕 먹을 각오(?)까지 하고 간 게 무색해질 지경이었습니다만- 막상 결과를 놓고 보면 무난하다고 여기면서도 한편으로 이것도 욕을 하려면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심사위원으로서 그 욕은 받아 마땅한 것이긴 하겠으나- 인간이란 참 간사하죠. 이 대목에서 나름대로 애 썼다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걸 보면 말예요. 막상 총평을 쓰고 있노라니 별 상념이 다 들고 있습니다. 네. 적어도 작품에 관한 호오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엉뚱한 이유로 폄훼당하거나 '요즘 거 모르는' 이들이 골라주지 않거나 하는 상황만은 막으려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습니다. 그 정도 선까진 맞춰냈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역시, 총평이란 녀석을 쓰고 있자니 괴롭네요. 한 심사위원 말씀마따나, 여기 있는 거 다 주고 싶어! 그게 제 심정이기도 하더랍니다. 에효.



그나마 후보작으로 나온 96작품 가운데 안 본 작품이 적었기에 좀 더 명확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점에 위안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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