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입니다. (2009.5.11∼) 삶의 흔적들

본문과 관계 없이 그 때 그 때 전하고 싶은 말씀 있는 분은 이곳에 적어주세요. 최상단에 둡니다.

혼인과 결혼이란 표현의 차이 삶의 흔적들

저도 자꾸 헷갈려서 막상 말해야 할 때엔 정확한 설명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보통 '혼인'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다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고어체 같다면서 식겁해 합니다만, 이유가 있습니다.

결혼이 일본어 겟콘(結婚)이란 일본식 한자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기도 하지만, 결혼이란 표현 자체가 남자가 주도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남녀평등정신에 비추어볼 때 혼인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예로부터 혼례를 치를 때 낮과 밤이 만나는 시간, 해질무렵(昏)에 남자가 여자(女) 집으로 찾아갔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본디 식은 저녁에 올리는 것이었다고 하죠. 그래서 혼(婚)은 남자 입장에서 여자에게 장가간다는 표현입니다.

인(姻)의 경우는 여자 쪽에서 남편을 찾을 때엔 중매 역할을 하는 부인인 매씨를 통했기 때문에 여자(女)인 매씨로 말미암아(因) 남편감을 만난다 해서 인(姻)이라한다고 하는 것. 그래서 인(姻)은 여자 입장에서 남자에게 시집간다는 표현이죠.

이렇게 파자를 하지 않아도 옥편에서 찾아 보면 뜻 자체가 남아 있습니다. 아내의 친정집을 뜻하는 것이 혼(婚), 반대로 사위의 집을 뜻하는 것이 인(姻)입니다. 한자 자체의 생성원리를 생각해 보면 표현 자체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죠.

이 두 표현이 만난 '혼인'이야말로 남자와 여자가 가시버시를 맺는 데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인 것이고, 남자 입장에서 장가를 간다는 혼(婚)에다 맺는다는 결(結)을 붙인 표현만을 쓰는 건 여자가 그냥 끌려 간단 소리밖엔 안 되는 것이죠. 바로 이런 연유로 우리나라에서는 법률 어디에도 결혼이란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혼인'이라고 하죠. 마찬가지로 식장에 가서 축의금 봉투에 축 화혼(祝 華婚), 축 결혼(祝 結婚)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걸 신부 쪽에 주는 건 여자더러 장가가는 거 축하한다고 하는 거랑 같죠. 남자 쪽에 줘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를 남자의 부속품으로 취급하는 거니까요.

으음. 이번 기회에 저도 다시 외워야 하겠습니다. 꼭 이렇게 다시 고민해야 답이 나오니 원. 이걸 찾아봤던 계기가 된 게 아버지께서 축의금 봉투 쓰는 걸 "여자한테는 축 화혼, 남자한테는 축 결혼이라고 쓴다"라고 가르쳐주신 데에 의문을 품으면서였는데…… 사실을 알게 된 다음부터는 꼭 '축 혼인(婚姻)'으로 적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결혼을 멀리하고 혼인을 쓰는 것이 낫습니다.




* 그렇다고 해도 요즘은 식을 밤에 올린다고 하면 오기 힘들다고 아우성이긴 할 거예요.

미디어 다음 명작열전 만화 이야기

http://cartoon.media.daum.net/event/boys?t__nil_news=img&nil_id=10

판단은 일단은 보류. 지나간 출판만화 명작을 요즘 웹툰 독자들에게 소개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책이 지금도 팔리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그치만 일정 이상은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만화 시사회는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죠. 이런 게 나오고 있음을 알리는 역할이니까.

신작 만화가 포털을 통해 이런 형식으로 나올 수도 있는 길을 열어주면 좋을 텐데……라곤 하지만 페이지 만화는 웹툰과 달리 개인 단위로만 창작되면 호흡을 길게 가져가기가 어려운데, 포털이 편집부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그 역할을 할 모델을 찾는 것도 좋겠지만.

분명한 건, 시도 면에서나 기존 만화 독자의 포괄이란 면에서만은 네이버보다 다음이 한 수 위 전략을 쓰고 있다는 거겠죠. 다음이 작품 자체로 밀고 나가고 있다면, 네이버는 정보 쪽을 한 번 뚫어보면 어떨지?

청춘 서예



내 청춘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입동 서예



11월 7일 입동. 이제 겨울이래요.

…….
으앙.

서찬휘(SeoChanHwe)의 트위터 - 2009년 11월 06일 트위터

彼女が私を撮りました。焦点がよく当たらないですが、写真の中の私の表情が気に入るんです。http://seochnh.egloos.com/1965571 - 4:2 #

아가씨가 사진을 여러장 찍어줬습니다. 그 중 한 장. http://seochnh.egloos.com/1965571 초점이 잘 맞진 않았지만 사진 속 제 표정이 맘에 들어요. - 4:7 #

@channyun 오픈뱅크 서명했습니다. 뭔가 바뀌어야 할 텐데 말이에요. #openbank - 4:29 #

며칠 전 학교 출근해서 체온을 쟀더니 35.8도씨…… 아직은 괜찮은가 봅니다. - 19:46 #

정운찬, 이번엔 역사냐. (……) 갈수록 암울. - 21:10 #

MBC 뉴스데스크 일기예보 기상캐스터가 바뀌었나요? 박은지 씨가 안 보이네? - 21:47 #

제가 기획 원안을 맡은 '만화, 만화 - 그 끝이 없는 이야기들' 전시가 부천에 이어 광주에서도 열립니다.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에요. 광주 계신 분들 들러주세요! → http://seochnh.egloos.com/1965817 - 23:50 #

한국만화100주년 기념전 '만화, 만화'가 광주에 갑니다. 만화 이야기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전 만화만화 리플릿 디자인

리플릿 디자인을 맡으신 분의 블로그에 오른 것. 광주 쪽엔 저런 모습으로 나갈 모양입니다.

네. 지난 BICOF2009에서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전으로 열려 10월 말까지 부천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시실에서 진행된 '만화, 만화 - 그 끝이 없는 이야기'가 무대를 광주로 옮겨 열립니다. 오오 순회전시! 제가 원안으로 참여한 전시가 이렇게 다른 도시로도 나가는 모습을 보니 기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전시는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열립니다. 광주 쪽에 계신 분들은 꼭 한 번 들러주시길 바랍니다.

기회가 닿으면 광주 마실 같은 것도 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광주 쪽에 계신 만화인 식구분 혹시 계신가요?



* 우씨, 그나저나 야구가 시즌 중이었으면 무등 야구장 가는 건데. (……)

굿모닝 프레지던트 영화 이야기

지난 11월 1일 아가씨랑 보고 왔습니다. 노원 롯데씨네마에서 봤었죠.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참 많은 부분에서 웃을 수 있는 영화였어요. 그리고 스탭롤이 올라가던 순간에, 그만 막 울고 말았습니다. 누군가가 너무 생각나고, 지금이 너무 속상해서. 한동안 계속 눈물 흘렸습니다.




여러 말을 하고 싶지만 각설하고.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 대형 미리니름 한 마디.

"사실 이 영화 주인공은 주방장이에요!" (……)


다음 방송 때 소개할까 생각 중인 작품 라디오방송

「순간에 지다」.

노래는 W.H.I.T.E의 '모두의 미래를 위해'가 어떨까 하고 있어요.

한 곡 더 하고 싶은데, 전쟁 반대……라는 걸 이야기하기엔 Dear America (The Return of N.EX.T Part 3)는 40대에겐 너무 센가 싶기도 하고. 으으음. 그럼 밥 딜런? Blowin' in the wind 정도면 되려나요.

방향을 전쟁에 관한 이야기 전에 작품에 좀 더 맞추자면 항일의지를 담았던 쪽에 어울리는 노래로 독립군가(크라잉넛 버전)도 괜찮긴 하겠군요. 어쨌든 '모두의 미래를 위해'는 꼭 소개하고 싶어요.

여하간 세게 나가고 싶다가도 그러지 못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고 마는 게 아쉽군요. 흠흠. 하지만 나이 많은 분들은 오후 4시에 디스토션 잔뜩 걸린 메탈음에다 fuck the America! 같은 가사가 들려오면 조금 불편할 것 같습니다 확실히. (……)

이예이- 한나라당 패닉! 그치만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세상 바라보기

'공성진 쇼크'로 한나라 친이계 완전 패닉

터질 게 터졌다는 기분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래봐야 목숨 아까운 줄은 알아서 모여야 할 땐 빠릿하겠지, 저걸로 무너질 놈들은 아냐…란 생각이 들니 씁쓸-해질 수밖에. 저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해 왔던 놈들이다 보니.

분당은 안 될 거다. 되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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