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5일
사회문제의 책임을 엉뚱한 데로 돌리지 말라.
http://www.manhwain.com/main.html?no=41
안 그래도 뒤숭숭하고 씁쓸한 일 많은 요즘 터진 밀양 성폭행 사건은 전 국민을 경악하게 하기에 충분한 사안이었다. 더욱 씁쓸한 건, 사건 그 자체도 자체지만 이를 제대로 수사해야 할 경찰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접근, 사안을 제대로 보고 보도해야 할 언론의 인권 무시에 가까운 보도, 심지어 가해자 부모란 자들이 “딸자식 잘 키웠어야지”이라 내뱉고 있는 도저히 사람이라 볼 수 없는 사고방식 등이 한 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난장판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으레 이러한 사건이 터지면 터진 대로 사회에 대한 자성론, 가해자들에 대한 응징론 등이 들끓게 마련이다. 물론 가해자들, 골백번 고쳐죽어 모자란 죄를 저지른 것도 맞고(심지어 그래놓고도 잘 사는지 보자는 떼를 썼다는 점에서는 육시를 해도 시원찮은 감이 있다) 도덕불감증에 걸린 사회 전반에 대한 자성도 필요할 것이다. 은연중에 우리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덮거나 자기변호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도 분명한 사실이니까. 그러나 그러한 반성과 재발 방지에 대한 다짐과는 별개로 경계해야 할 게 한 가지 더 있다. 엉뚱한 희생양을 데려다 번제물로 바치는 짓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니나 다를까,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사회 자성론 속에 ~의 영향을 받아 애들이 그 지경이 됐네 하는 이야기가 슬그머니 흘러나온다. 식당개 삼 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구차하게도 당한 게 몇 년인지라 이번 사건 초엽부터 이거 까딱하다간 만화판 이야기가 나오겠구만 하며 입맛을 다시고 있던 차였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드디어 어르신 한 분이 삿대질을 하고 나서기에 이른다.
/*
도덕 불감증에 걸린 인터넷 세상 (업코리아, 4337. 12. 13.)
글 보기
*/
(삿대질은 원츄를 이길 수 없다는 보편타당한 진리를 그들은 아직도 모른다. 케리도 그 때문에 떨어졌는데! 남을 일단 까고 보는 태도로는, 겉으로만이라 하더라도 일단 존중하고 추켜세워주는 쪽을 이길 순 없다는 이야기 되겠다……란 건 사담이고…… 중얼중얼)
자아. 일단 치고 나온 것은 인터넷의 도덕불감증이다. 거기에 여러 가지 안 좋은 녀석들이 범람하기 때문에 애들이 그거에 물들기 쉬운데 대책이 안 보인다. 그런데 글은 단편 사안들과 사례들을 나열하는데 급급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례들을 어떻게든 가져다 대는 것에도 숨이 찬 모양새다. 또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기보다는 그저 겉으로 드러난 사안들을 연구할 계획이 있는지를 다그치고 있을 뿐이다.
사실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입맛 버릴 만큼 못 쓴 글이다. ‘나 논리적’이라고 포장하고 나온 글도 꼴불견스럽긴 마찬가지지만 글을 글답게 하기 위한 기본 논리조차 암만 눈을 크게 떠 봐도 보이지도 않는데다 사례들조차 그저 ‘갖다 붙이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 글에 무게를 두는 장치라곤 제일 마지막의 ‘신학박사’라는 사자돌림 직함 하나가 전부일정도. 그러나 이만치 못 쓴 글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쓴 사람이 무려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위치에 있으며 문제 사례로 들고 있는 것들이 과연 이번 사안을 이야기하는 데 합당한지조차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게 교육자의 시선이라면 그 자체가 사회적으로 매우 큰 문제요 비극이다.
4330(1997)년 일진회 때도 그랬지만, “영향을 받아 우리 애들이(당사자들은 ‘내가’) 이 지경이 됐다”라는 건 책임 회피이자 핑계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으라! 언제나 문제는 책임지지 못할 짓을 저지르고 그 책임을 남에게 뒤집어씌울 여지를 남기고 싶어 하는 심성에 있었으며, 또한 그것이 왜 문제인지를 고민할 수 있을만한 여지조차 남기지 못해 온 사회에 있고, 그 모두를 차치하고도 스스로 생각해볼 수조차 없을 만큼 저열했던 문제 당사자 자신의 지적 수준에 있었다.
아이들은 왜 그 지경이 됐을까? 뭘 보고 따라 해서? 웃기지 마시라. 아이들이 그걸 보고도 현실과 가상현실을 구분 못할 정도로 대화 한 마디 없이 학교와 학원으로 몰아넣은 어른들이야말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저 글에서도 학교 학원 문제가 나오지만, 우습게도 그로 말미암은 대화단절과 관심부족이 아이들을 자기들끼리 크게 만들고 어른 행세를 하게하며 각종 사고를 치게 한다는 점은 간과한 채 아이들이 저지른 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면서 그 모든 죄의 책임을 인터넷 문화에 맞추고 있으며, 정말 왜 나왔는지 모를 지경으로 뜬금없이 “마지막으로 경남 밀양의 집단 성폭력 사건의 전개 과정은 인기만화들에서는 여러 장면에 소개된 내용이라는 점이다. 아마도 밀양의 고교생들은 만화책의 내용을 일부 실천했을 뿐일 것이다”라 말하고 있다. ~것이다라는 추측성 단정을 이런 글의 논거랍시고 내밀고 있는 것도 정말 가관이지만, 어려서부터 만화 보고 자라왔고 지금도 만화랑 놀며 살고 있는 나로서는 그다지 동감하기 힘든 이야기다. 그놈의 인기만화란 게 뭔지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
사회 문제는 어디가 문제라며 콕 집어 뒤집어씌우고 깨끗한 척 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란 것쯤은 그 정도 지위라면 알고도 남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 장난하시는가, 4330(1997)년의 청소년보호법이 야기한 마녀사냥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으신 겐가? 도덕건전이라는 칼날을 휘두르며 아이들에게 피 맛을 보여주고 싶으신 것인가?
착각하지 마시라. 이런 걸로 괜히 열 올릴 시간이 있다면 부디 바라건대 아이들과 대화 한 마디 더 하고 책 한 권 더 읽을 것이며 재미난 만화 한 권이라도 사 줘가면서 같이 읽고 토론해보시라. 단언하건대 아이들에게 공부를 백날 시키는 것 이상으로 좋은 효과가 날 것이다. 물론 글쓴이도 대화를 강조하며 어른들의 무관심과 몰이해가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런 식의 시각으로는 대화를 걸어봐야 아이들은 반감만 보일 것이다. 그럼 당신들은 아이들이 너무 악에 물들어 대화가 안 된다 툴툴대겠지? 말만 맞고 그걸 뒷받침해줘야 할 기본 상식이나 현실 인식 자체가 그릇됐는데 설득이 가능할까? 그러니 잊지 말라. 고쳐야 할 것은 아이들이 아닌 당신들의 머릿속임을!
..............
저 글을 쓴 변희선 씨는 가톨릭계 신학박사이자 서강대(이야, 무려 박홍의 서강대다) 종교학과 교수이기도 하다고 한다. 그리고 심지어 신부님이시도 하다고. 자, 가톨릭 신부님이시라면 아직 기억하실 것이다. 가톨릭에서 벌였던 운동인 “내 탓이오”를.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이 기도문을 미사 때마다 자신의 가슴을 세 번 두드리며 되뇌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이러한 사안에 대해 남 탓, 무슨 탓 하면서 헛된 사회 비평가 흉내를 내실 시간 있으면 신도들과 함께 반성하고 자숙하며 무엇이 사회가 올바르게 가는 데에 필요할 것인지를 고민하시길 한 가톨릭 신도로서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
그나저나 난 정말 궁금하다. 신부님이 그놈의 인기만화 내용을 얼마나 탐독했으면 저리도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할 수 있을까? 얼마 전 정통윤이 성인인증 대상으로 지정했다던 검색어(기사보기)에 피아캐롯에 야근병동, 메조포르테, 노노무라 같은 것들이 들어 있다는 걸 보면서 이야 정말 기막히다 저 인간들 저거 다 봤다는 거 아냐 하면서 식은땀을 비질비질 흘린 적이 있는데, 명색이 신부님이 골방에서 밀양 사건과 같은 장면이 담긴 18금 만화들을 보며 얼굴이 빨개졌다 파래졌다하실 광경은 도저히 상상이 안 간다 정말. 이거야 말로 국정조사 ‘깜’ 아닌감?
안 그래도 뒤숭숭하고 씁쓸한 일 많은 요즘 터진 밀양 성폭행 사건은 전 국민을 경악하게 하기에 충분한 사안이었다. 더욱 씁쓸한 건, 사건 그 자체도 자체지만 이를 제대로 수사해야 할 경찰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접근, 사안을 제대로 보고 보도해야 할 언론의 인권 무시에 가까운 보도, 심지어 가해자 부모란 자들이 “딸자식 잘 키웠어야지”이라 내뱉고 있는 도저히 사람이라 볼 수 없는 사고방식 등이 한 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난장판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으레 이러한 사건이 터지면 터진 대로 사회에 대한 자성론, 가해자들에 대한 응징론 등이 들끓게 마련이다. 물론 가해자들, 골백번 고쳐죽어 모자란 죄를 저지른 것도 맞고(심지어 그래놓고도 잘 사는지 보자는 떼를 썼다는 점에서는 육시를 해도 시원찮은 감이 있다) 도덕불감증에 걸린 사회 전반에 대한 자성도 필요할 것이다. 은연중에 우리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덮거나 자기변호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도 분명한 사실이니까. 그러나 그러한 반성과 재발 방지에 대한 다짐과는 별개로 경계해야 할 게 한 가지 더 있다. 엉뚱한 희생양을 데려다 번제물로 바치는 짓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니나 다를까,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사회 자성론 속에 ~의 영향을 받아 애들이 그 지경이 됐네 하는 이야기가 슬그머니 흘러나온다. 식당개 삼 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구차하게도 당한 게 몇 년인지라 이번 사건 초엽부터 이거 까딱하다간 만화판 이야기가 나오겠구만 하며 입맛을 다시고 있던 차였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드디어 어르신 한 분이 삿대질을 하고 나서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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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불감증에 걸린 인터넷 세상 (업코리아, 4337. 12. 13.)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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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대질은 원츄를 이길 수 없다는 보편타당한 진리를 그들은 아직도 모른다. 케리도 그 때문에 떨어졌는데! 남을 일단 까고 보는 태도로는, 겉으로만이라 하더라도 일단 존중하고 추켜세워주는 쪽을 이길 순 없다는 이야기 되겠다……란 건 사담이고…… 중얼중얼)
자아. 일단 치고 나온 것은 인터넷의 도덕불감증이다. 거기에 여러 가지 안 좋은 녀석들이 범람하기 때문에 애들이 그거에 물들기 쉬운데 대책이 안 보인다. 그런데 글은 단편 사안들과 사례들을 나열하는데 급급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례들을 어떻게든 가져다 대는 것에도 숨이 찬 모양새다. 또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기보다는 그저 겉으로 드러난 사안들을 연구할 계획이 있는지를 다그치고 있을 뿐이다.
사실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입맛 버릴 만큼 못 쓴 글이다. ‘나 논리적’이라고 포장하고 나온 글도 꼴불견스럽긴 마찬가지지만 글을 글답게 하기 위한 기본 논리조차 암만 눈을 크게 떠 봐도 보이지도 않는데다 사례들조차 그저 ‘갖다 붙이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 글에 무게를 두는 장치라곤 제일 마지막의 ‘신학박사’라는 사자돌림 직함 하나가 전부일정도. 그러나 이만치 못 쓴 글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쓴 사람이 무려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위치에 있으며 문제 사례로 들고 있는 것들이 과연 이번 사안을 이야기하는 데 합당한지조차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게 교육자의 시선이라면 그 자체가 사회적으로 매우 큰 문제요 비극이다.
4330(1997)년 일진회 때도 그랬지만, “영향을 받아 우리 애들이(당사자들은 ‘내가’) 이 지경이 됐다”라는 건 책임 회피이자 핑계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으라! 언제나 문제는 책임지지 못할 짓을 저지르고 그 책임을 남에게 뒤집어씌울 여지를 남기고 싶어 하는 심성에 있었으며, 또한 그것이 왜 문제인지를 고민할 수 있을만한 여지조차 남기지 못해 온 사회에 있고, 그 모두를 차치하고도 스스로 생각해볼 수조차 없을 만큼 저열했던 문제 당사자 자신의 지적 수준에 있었다.
아이들은 왜 그 지경이 됐을까? 뭘 보고 따라 해서? 웃기지 마시라. 아이들이 그걸 보고도 현실과 가상현실을 구분 못할 정도로 대화 한 마디 없이 학교와 학원으로 몰아넣은 어른들이야말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저 글에서도 학교 학원 문제가 나오지만, 우습게도 그로 말미암은 대화단절과 관심부족이 아이들을 자기들끼리 크게 만들고 어른 행세를 하게하며 각종 사고를 치게 한다는 점은 간과한 채 아이들이 저지른 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면서 그 모든 죄의 책임을 인터넷 문화에 맞추고 있으며, 정말 왜 나왔는지 모를 지경으로 뜬금없이 “마지막으로 경남 밀양의 집단 성폭력 사건의 전개 과정은 인기만화들에서는 여러 장면에 소개된 내용이라는 점이다. 아마도 밀양의 고교생들은 만화책의 내용을 일부 실천했을 뿐일 것이다”라 말하고 있다. ~것이다라는 추측성 단정을 이런 글의 논거랍시고 내밀고 있는 것도 정말 가관이지만, 어려서부터 만화 보고 자라왔고 지금도 만화랑 놀며 살고 있는 나로서는 그다지 동감하기 힘든 이야기다. 그놈의 인기만화란 게 뭔지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
사회 문제는 어디가 문제라며 콕 집어 뒤집어씌우고 깨끗한 척 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란 것쯤은 그 정도 지위라면 알고도 남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 장난하시는가, 4330(1997)년의 청소년보호법이 야기한 마녀사냥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으신 겐가? 도덕건전이라는 칼날을 휘두르며 아이들에게 피 맛을 보여주고 싶으신 것인가?
착각하지 마시라. 이런 걸로 괜히 열 올릴 시간이 있다면 부디 바라건대 아이들과 대화 한 마디 더 하고 책 한 권 더 읽을 것이며 재미난 만화 한 권이라도 사 줘가면서 같이 읽고 토론해보시라. 단언하건대 아이들에게 공부를 백날 시키는 것 이상으로 좋은 효과가 날 것이다. 물론 글쓴이도 대화를 강조하며 어른들의 무관심과 몰이해가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런 식의 시각으로는 대화를 걸어봐야 아이들은 반감만 보일 것이다. 그럼 당신들은 아이들이 너무 악에 물들어 대화가 안 된다 툴툴대겠지? 말만 맞고 그걸 뒷받침해줘야 할 기본 상식이나 현실 인식 자체가 그릇됐는데 설득이 가능할까? 그러니 잊지 말라. 고쳐야 할 것은 아이들이 아닌 당신들의 머릿속임을!
..............
저 글을 쓴 변희선 씨는 가톨릭계 신학박사이자 서강대(이야, 무려 박홍의 서강대다) 종교학과 교수이기도 하다고 한다. 그리고 심지어 신부님이시도 하다고. 자, 가톨릭 신부님이시라면 아직 기억하실 것이다. 가톨릭에서 벌였던 운동인 “내 탓이오”를.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이 기도문을 미사 때마다 자신의 가슴을 세 번 두드리며 되뇌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이러한 사안에 대해 남 탓, 무슨 탓 하면서 헛된 사회 비평가 흉내를 내실 시간 있으면 신도들과 함께 반성하고 자숙하며 무엇이 사회가 올바르게 가는 데에 필요할 것인지를 고민하시길 한 가톨릭 신도로서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
그나저나 난 정말 궁금하다. 신부님이 그놈의 인기만화 내용을 얼마나 탐독했으면 저리도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할 수 있을까? 얼마 전 정통윤이 성인인증 대상으로 지정했다던 검색어(기사보기)에 피아캐롯에 야근병동, 메조포르테, 노노무라 같은 것들이 들어 있다는 걸 보면서 이야 정말 기막히다 저 인간들 저거 다 봤다는 거 아냐 하면서 식은땀을 비질비질 흘린 적이 있는데, 명색이 신부님이 골방에서 밀양 사건과 같은 장면이 담긴 18금 만화들을 보며 얼굴이 빨개졌다 파래졌다하실 광경은 도저히 상상이 안 간다 정말. 이거야 말로 국정조사 ‘깜’ 아닌감?
# by | 2004/12/15 06:10 | 세상 바라보기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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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만화 게임 모조리 싸잡아 비난하는 건 문제 있지만...
사회문제의 책임을 엉뚱한 데로 돌리지 말라. 일만 터질 때마다 만화를 무슨 만악의 주범처럼 몰아붙이고 이제껏 너무나 터무니없는 경우 허다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사태가 약간은 우려되는군요. 무조건적으로 전체 만화를 싸잡아 비판하는 인사들이 분명 생길겁니다. 단지 과도하기는 하나 제가 보기에도 이번의 경우 그런 이들의 우려가 전혀 근거 없지는 않다 생각 하고는 있습니다. 그중 헨타이 만화(소설, 영화도 있으나 게임과 만화가 정도가 심하죠.)와 야겜은 분명 문제가 있으니까요. 사실 헨타이는 성인전용입니다. 허나......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