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06일
[핏빛 화성 하늘 아래…], 1주년.
[만화인] 600만에 이어 이 블로그 [핏빛 화성 하늘 아래…]도 1주년입니다.
원래 12월 4일이었으나 이틀간 서울에 있느라 이제서야 쓰네요.
1년간 267개. 1달 평균 22개 가량의 글을 올렸다는 말이군요.
나름대로 또 하나의 일기장으로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목적을 '미디어성'이란 것으로 생각하고 인기 블로거들처럼 공용할만한 주제를 멋들어지게 써 내는 것을 표준으로 생각하신다면 할 말 없겠으나, 이곳은 그런 걸 할 생각도 없고 기대하셔서도 안 됩니다. 여긴 그저, [만화인]에서는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진 나머지 운영자라는 공인이 해선 안 되는 말이라며 불불대는 '가끔 나타나는 부류'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싶지 않아 따로 열어둔 곳일 뿐입니다. 말 그대로 그냥 하고픈 말 하고 싶어 열어 둔 곳입니다.
그래서 매우 거칩니다.정제할 생각 이만큼도 없고, 제반설명같은 것도 없죠.
대화 일부를 발췌해놔도 그게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나왔던 것까지 설명해주는 착한 짓은 피곤해서도 안 합니다. 그래선지 종종, 본의 아니게 또 그런 이야기들을 저와 나눈 당사자들 보면 저거 대체 뭔 소리냐 하는 말 나올 지경으로 엉뚱한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러나 그에조차 해명이니 변명이니 할 생각이 없고 보면 이 공간은 그냥 '피곤해서'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에 덧글이 달리면 재밌죠. 그러나 이곳에서 전 정보를 제공할 생각도, 정제된 컬럼을 쓸 생각도 없습니다. 재미가 있을 리가요. 내내 혼자 삽질만 하고 있으니.
그런 공간으로 앞으로도 끌고 갈 겁니다.
보통 1주년 하면 뭔가 얻어갈 수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수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라든지, 열심히 하겠습니다-같은 글을 써야 할텐데 영 분위기 이상하죠. 이 재미 없고 혼자 중얼거리는데다 심심하면 얼토당토않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제에 그냥 착각하라고 비웃고 있는 이 못난 공간에 그래도 꾸준히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는 감사 말씀 올립니다. 그래도 여전히 하고 싶은 말씀은, 블로그를 미디어로 생각하시고 뭔가 남겨가는 걸 해야 한다고 믿는 분께는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칠 녀석을 해 왔고 앞으로도 해 갈 거라는 거에요. [만화인]이 일부러 불편함을 조장하는 곳이라면, 여긴 일부러 갖춰야 할 힘이나 형식이란 걸 빼고 있는 대로 내지르는 곳입니다. 그 점 양지하시고 앞으로도 찾아주세요. 차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같은 소리는, 여기서만큼은 도저히 낯 간지러워서 못 하겠습니다.
그저, 이 웃기지도 않는 불친절을 감내하실 수 있는 분들께 경의를 표할 뿐입니다.
원래 12월 4일이었으나 이틀간 서울에 있느라 이제서야 쓰네요.
1년간 267개. 1달 평균 22개 가량의 글을 올렸다는 말이군요.
나름대로 또 하나의 일기장으로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목적을 '미디어성'이란 것으로 생각하고 인기 블로거들처럼 공용할만한 주제를 멋들어지게 써 내는 것을 표준으로 생각하신다면 할 말 없겠으나, 이곳은 그런 걸 할 생각도 없고 기대하셔서도 안 됩니다. 여긴 그저, [만화인]에서는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진 나머지 운영자라는 공인이 해선 안 되는 말이라며 불불대는 '가끔 나타나는 부류'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싶지 않아 따로 열어둔 곳일 뿐입니다. 말 그대로 그냥 하고픈 말 하고 싶어 열어 둔 곳입니다.
그래서 매우 거칩니다.정제할 생각 이만큼도 없고, 제반설명같은 것도 없죠.
대화 일부를 발췌해놔도 그게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나왔던 것까지 설명해주는 착한 짓은 피곤해서도 안 합니다. 그래선지 종종, 본의 아니게 또 그런 이야기들을 저와 나눈 당사자들 보면 저거 대체 뭔 소리냐 하는 말 나올 지경으로 엉뚱한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러나 그에조차 해명이니 변명이니 할 생각이 없고 보면 이 공간은 그냥 '피곤해서'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에 덧글이 달리면 재밌죠. 그러나 이곳에서 전 정보를 제공할 생각도, 정제된 컬럼을 쓸 생각도 없습니다. 재미가 있을 리가요. 내내 혼자 삽질만 하고 있으니.
그런 공간으로 앞으로도 끌고 갈 겁니다.
보통 1주년 하면 뭔가 얻어갈 수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수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라든지, 열심히 하겠습니다-같은 글을 써야 할텐데 영 분위기 이상하죠. 이 재미 없고 혼자 중얼거리는데다 심심하면 얼토당토않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제에 그냥 착각하라고 비웃고 있는 이 못난 공간에 그래도 꾸준히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는 감사 말씀 올립니다. 그래도 여전히 하고 싶은 말씀은, 블로그를 미디어로 생각하시고 뭔가 남겨가는 걸 해야 한다고 믿는 분께는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칠 녀석을 해 왔고 앞으로도 해 갈 거라는 거에요. [만화인]이 일부러 불편함을 조장하는 곳이라면, 여긴 일부러 갖춰야 할 힘이나 형식이란 걸 빼고 있는 대로 내지르는 곳입니다. 그 점 양지하시고 앞으로도 찾아주세요. 차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같은 소리는, 여기서만큼은 도저히 낯 간지러워서 못 하겠습니다.
그저, 이 웃기지도 않는 불친절을 감내하실 수 있는 분들께 경의를 표할 뿐입니다.
# by | 2004/12/06 04:27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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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미르기님이 이글루스 피플에 선정되셨더군요.^^
조용필씨 공연은 문자에 보내드린대로 입니다. (예술의 전당도 어깨힘을 빼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