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보니…

지난 주 일요일, 코믹월드와 독만상 일정 때문에 서울에 올라갔다.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는이유 때문에, 가능하면 이동 거리를 줄이려고(안 그래도 학여울 - 홍대 코스였기 때문에 거기에 서울역-학여울-홍대라는 극악 코스를 만들어선 안 되었다) 버스를 탔다. 우등을 타서 그래도 멀미는 안 했다. 다행스럽게도.

그런데 터미널에서 나오다 보니 일본 잡지와 단행본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OKAMA. 아는 사람은 알 그 OKAMA다. 16000원이라길래 애써 참고 뒤돌아섰는데… 코믹월드 행사장에서도 그 사람 화집을 보고 말았다. 하루에 연달아 두 번이라니 이건 신의 뜻인가 싶어 역시 한참을 고민. 그렇지만 돈의 여유가 많지 않았기에 역시 눈물 머금고 뒤돌아설 수밖에.

그러나 만약, 그 화집이 한 번 더 눈에 띄게 된다면 그 땐 주체 못 할거다(…).
인생 삼 세번이라더만 이 정도면 정말 별 수 없지 않겠나.
그 땐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여야지. 지름신의 외침을.

by 서찬휘 | 2004/10/06 03:57 | 만화/만화영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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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syche at 2004/10/09 03:41
아아앗! OKAMA라면 과감히 지르셨어야...!ㅜㅜ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4/10/09 06:30
질렀어야 할까 싶지만… 결국, 그 때 질렀으면 난리날 뻔했다지요.
정말 사야 할 녀석이라면 아마 다음에 또 보일 겁니다.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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