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라맨」

PiFan에서 상영한 일본 작품인 모양이다. 실사 영화쪽은 잘 모르다보니 이 제목은 처음 들어봤는데, 여기저기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꽤 괜찮은 작품인듯?

그런데, 왜 난 이 제목을 보자마자 제브라 펜촉 모양의 가면을 뒤집어쓴 열혈 정의 오타쿠의 악-숀활극, 무기는 펜촉 연사, 필살기는 악당 면상에 순식간에 10가지 굵기의 자선긋기라는 망상이 떠올랐을까(…). 제목을 저리 지은 사람이 나쁜 거얏!

(말해놓고 나니 「슬레이어즈」의 필립 아저씨가 안광을 번뜩이며 가운데 손가락을 쳐들고 있는 삽화가 떠올랐다. 아아, 정의가 두려운 걸 보면 나는 악인가보다… 바들바들)

by 서찬휘 | 2004/07/23 13:42 | 삶의 흔적들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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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4/07/24 23:20

제목 : 중년의 히어로 제브라맨!
한때는 꿈도 있고 포부도 있었지만 어느덧 중년이 되어버린 초등학교 교사 이치카와 신이치. 아내는 딴 남자랑 바람이 나고, 딸은 원조교제, 아들은 왕따. 그야말로 붕괴 일보직전의 콩가루 집안이지만, 이미 가장으로서의 위엄 따위는 저 멀리 내던져버린 그에게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고민하던 신이치는 기분전환 삼아, 34년전 시청률 부진으로 도중하차당한 특촬드라마 영웅 '제브라맨'을 흉내낸 코스튬을 손수 만들어 입고 마을 순찰에 나선다. 그러나 우연히 진짜 범죄자들과 싸우게 된 그는 자기에게 잠재된 초능력에 눈을 뜨고, 마......more

Commented by DECRO at 2004/07/23 14:09
제브라 펜- 광고가 생각나셨나보군요.
Commented by 우유차 at 2004/07/23 16:01
...연이어 코믹 마스터 J 가 떠올랐어요.
Commented by 양여진 at 2004/07/23 18:36
정신세계가 저와 비슷한 이유는?
만화가도 아니시면서...
Commented by Trotzky at 2004/07/23 21:15
음? 저도 제목보고서는 그 볼펜회사 사람을 떠올리기는 했지만... "~맨"류의 정신연상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저 혼자만은 아니로군요... ㅡㅡ;;;
Commented by Felix at 2004/07/24 05:43
제브라맨 감독이 미이케 다케시죠.. 이번에 상영한 착신아리하고 예전의 이치 더 킬러를 만든... 이치 더 킬러이후로 상당히 맘에 든 감독이라; 제브라맨도 보고싶네요...
Commented by Dino at 2004/07/24 10:02
찬휘님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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