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4월 07일
박찬호, 재기.
박찬호를 바라보는 내 심정은 여러 팬들이 갖고 있을 그런 감정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어려운 바닥에서 굴러가며 성공해가고, 좌절해도 다시 딛고 일어서길 기대하는 것. 근 2년여간 그를 바라보면서는 내내 안타까웠다. 이겨내라고, 주위에서 뭐라 하든 당신은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여러 선수들이 있지만 박찬호만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내야 한다'는 감정을 이입시킬 수 있는 상징 의미를 지닌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많은 이들이 그에게 응원을 보낼 그 심정이 나에게도 있었다. 박찬호 자신의 감정과는 아랑곳없이, 사실 멋대로의 기대요 멋대로의 응원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 떠나서 잘 해주길 바랐고, 아파할 때 얼른 낫길 바랐다. 제대로 한 방 먹여주길 기대했다.
…오늘 선발 등판 경기를 지켜보면서.
지긴 했어도 기분 좋더라. 팍팍 스트라이크 먹여놓는 걸 보면서 참 좋았다. 병살까지 먹이는 걸 보면서는 손에 땀이 다 나더군. 수비진이 실수만 안 했어도, 좀만 더 뛰어줬어도 사실 실점까지 연결되진 않을 것들이 번번히 넘어가서 당했다. 홈런을 먹기도 했지만, 그래도 잘 던져줬다. 저만하면 정말 재기로는 합격점 아닌가. 아픈 몸을 다독여가며 긴 시간 고생했을 생각하면 정말 속으로 눈물이 다 난다.
먼 땅에서 꿋꿋이 일어나줘요. 박찬호 선수.
정말 멋대로의 기대란 건 알지만 그래도 오늘 당신 모습 보면서 힘이 나더군요.
다음 경기, 다다음 경기에도 오늘처럼 자신있게 웃으며 공을 뿌리는 당신이기를.
…오늘 선발 등판 경기를 지켜보면서.
지긴 했어도 기분 좋더라. 팍팍 스트라이크 먹여놓는 걸 보면서 참 좋았다. 병살까지 먹이는 걸 보면서는 손에 땀이 다 나더군. 수비진이 실수만 안 했어도, 좀만 더 뛰어줬어도 사실 실점까지 연결되진 않을 것들이 번번히 넘어가서 당했다. 홈런을 먹기도 했지만, 그래도 잘 던져줬다. 저만하면 정말 재기로는 합격점 아닌가. 아픈 몸을 다독여가며 긴 시간 고생했을 생각하면 정말 속으로 눈물이 다 난다.
먼 땅에서 꿋꿋이 일어나줘요. 박찬호 선수.
정말 멋대로의 기대란 건 알지만 그래도 오늘 당신 모습 보면서 힘이 나더군요.
다음 경기, 다다음 경기에도 오늘처럼 자신있게 웃으며 공을 뿌리는 당신이기를.
# by | 2004/04/07 14:08 | 세상 바라보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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