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데이트 삶의 흔적들

오늘은 붕가붕가레코드 책 판촉 기원 사인회에 갔다가
창덕궁-삼청동뒷길-북촌한옥마을-인사동 코스를 돌았습니다.
북촌한옥마을에 있는 한 갤러리에서 본 풍경.
한옥집 저 편에 있는 도시 풍경은 디스토피아적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습니다.
뭐랄까요. 다른 차원에 있는 다른 문명 세계를 차원의 문 너머로 엿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북촌한옥마을은 언제고 맑은 날 밝은 때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밤 풍경도 좋지만 좀 아쉽더군요. 하지만 밤이었기에 저런 풍경도 볼 수 있었던 거겠죠.
인사동으로 와서 만 원짜리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중간에 조기랑 청국장도 들어가는데 깜빡하고 그건 안 찍었네요.
옆자리엔 일본인들이 연신 맛있다~를 연발하고 있길래 어느 정도인가 했는데
우리도 먹으면서 이거 맛있네 오오 이거 맛있네요 그러고 있었어요.

사실 직원분이 상다리가 휘어져요~라고 겁 준 거에 비해선 배가 덜 차서
결국 밥을 두 그릇 먹었지만, 아마 그건 저라서 그랬던 걸 테고요. (……)

식당 이름은 시골밥상이란 곳입니다. 나중에 또 가면 더 잘 해 주고 예약도 하고 가면
더더욱 잘 해주겠다더군요.

여기서 나와선 차도 마셨습니다. 옛찻집이란 곳이었는데 깔끔한 차를 마실 수 있었어요.
인사동 어느 골목에 있던 강아지. 왜 그리 버림받은 모습이니.
역시 어느 골목. 이건 무슨 헬게이트냐. (……)
11월 11일. 빼빼로 데이가 아닌 가래떡 데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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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Bell 2009/11/10 00:49 # 답글

    그럼 11월 11일엔 가래떡으로 만든 떡볶이를..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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