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찌개나 카레 끓이기가 무섭습니다.

하루만에 푹 하고 쉬어 놓은 찌개를 보는 기분이란 참 씁쓰름하죠. 요즘은 그래서 좀 마른 식단으로 가고 있습니다. 국물이 먹고 싶으면 한 끼 안에 끝낼 수 있는 녀석으로 가거나, 나가서 사 먹거나.

한 네 끼 먹으려고 끓여놓은 걸 한두 끼 먹고 버리다시피 하는 게 너무 아까우니 말이에요.



아… 사과 갈아넣고 꿀 잔뜩 집어넣고 고기랑 감자랑 큼지막하게 썰어넣은 카레가 먹고 싶다아…….

by 서찬휘 | 2008/07/03 22:43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seochnh.egloos.com/tb/177855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알비레오 at 2008/07/03 23:11
냉장고에 안 들어가나요? 한번에 1인분씩만 끓이는 게 아니라면 굳이 여름 아니더라도 남는 건 무조건 냉장고로 고고싱입니다.
오래 두고 먹을 거면 아예 냉동칸으로... (--)/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8/07/03 23:16
뜨거운 걸 바로 넣기 뭐해서 식힌다고 하다가 아차 하는 사이에 그냥 하루가 지나고, 그 새 상해 있고…한 경우가 많아서요. 선선해지기 전까지는 일단 당분간은 직접 해먹는 건 사양할래요.
Commented by Extey at 2008/07/03 23:31
...해결법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하셔서 둘이 먹어서 빨리 먹어 치우면 만사 오케이 (...)

[Extey는 도주했습니다.]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8/07/04 00:08
……전미가 울기 전에 누가 절 데려가야겠군요. (먼산)
Commented by 각혈염통 at 2008/07/05 19:52
아차하다 보니 쉬어버린다는 건... 보리차 끓이다가 5L주전자 태워먹고 한겨울에 세탁기 속에서 꽝꽝얼어붙은 빨래를 발견하는 그런 것과 비슷한 건가요?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8/07/07 18:26
뭐 그런 셈이죠.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