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4일
제아무리 세대론이니 어쩌니 해 봐야
'그런 말 들었다고 변명이나 늘어놓고 있으면 그냥 욕 먹어도 싸지'란 생각이랑, 벨메일이 말해준 "어떤 상황에라도 태어난 이 시대를 원망해선 안 돼"란 대사만 떠오른다.
왠지 같은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만으로는 아직 20대라니깐.) 변명하면서 한탄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살고 있는 나를 바보스럽게 만드는 친구들이 몇 보인다. 누구나 힘겨운 현실 앞에선 자기가 겪고 있는 그만큼의 고통이 세상에서 제일 괴로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그게 현실의 전부도 아니고 현실을 흐리게 해서도 안 될 일이건만.
치킨레이스나 레밍 내달리기 꼴로 누가누가 더 괴롭게 살고 있는가 내보이면서 정당화하자는 게 아니라면, 욕먹은 거에 울컥하는 것도 이제 작작 좀 하면들 좋겠다. 사서 들을 만한 음악이 없으니까 MP3를 받는 거야, 사서 볼 만한 만화가 없으니까 대여점에 가는 거잖아 하던 애들이랑 지금 우리 세대에게서 나오는 소리들이랑 뭐가 다른데. 선후관계랑 현실인식 좀 바로 하고 살자고. 동세대를 살고 있는 자로서 보고 있자니 되게 비참하다. 그래서 우리가 이러고 살고 있다는 거냐?
변명할 때가 아니라 '난 이러고 살고 있어'라는 자기 고백과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할 때가 아닌가. 변명은 남이 멋대로 지워준 세대명을 역겨워하는 것 이상으로 그에 순응하는 꼴밖엔 안 된다. 비웃고 부정하려면 그보다 강해지면 되는 것을.
왠지 같은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만으로는 아직 20대라니깐.) 변명하면서 한탄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살고 있는 나를 바보스럽게 만드는 친구들이 몇 보인다. 누구나 힘겨운 현실 앞에선 자기가 겪고 있는 그만큼의 고통이 세상에서 제일 괴로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그게 현실의 전부도 아니고 현실을 흐리게 해서도 안 될 일이건만.
치킨레이스나 레밍 내달리기 꼴로 누가누가 더 괴롭게 살고 있는가 내보이면서 정당화하자는 게 아니라면, 욕먹은 거에 울컥하는 것도 이제 작작 좀 하면들 좋겠다. 사서 들을 만한 음악이 없으니까 MP3를 받는 거야, 사서 볼 만한 만화가 없으니까 대여점에 가는 거잖아 하던 애들이랑 지금 우리 세대에게서 나오는 소리들이랑 뭐가 다른데. 선후관계랑 현실인식 좀 바로 하고 살자고. 동세대를 살고 있는 자로서 보고 있자니 되게 비참하다. 그래서 우리가 이러고 살고 있다는 거냐?
변명할 때가 아니라 '난 이러고 살고 있어'라는 자기 고백과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할 때가 아닌가. 변명은 남이 멋대로 지워준 세대명을 역겨워하는 것 이상으로 그에 순응하는 꼴밖엔 안 된다. 비웃고 부정하려면 그보다 강해지면 되는 것을.
# by | 2008/05/14 16:09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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