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스테이크(?)

생고기를 반나절 정도 와인에 담갔다가 그대로 구웠습니다.
구울 때 살짝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통마늘과 양파를 곁들였더니
맛이 정말 죽이는군요.
오븐에다 통감자까지 넣어서 같이 구워 먹으면
사나이의 눈물마저 바칠 수 있으련만! (……)

…오븐에까지 손대면 정말 막장되니 조심합시다.

밥에 김치에 도라지에 스테이크 소스까지 함께.
11일의 저녁밥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마늘 쪼개기 귀찮아서 통으로 구웠더니만, 속까지 완전히 익질 않아서
씹었다가 지옥을 구경했습니다. 크악. 마늘의 매운 맛은 고추의 매운 맛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죠.
물론 꾹 참고 다 먹었습니다.

고기 맛있었어요. 피와 살이 되는 느낌입니다.

by 서찬휘 | 2008/03/12 02:01 | 식탐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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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ARPEDIEM at 2008/03/12 02:20
야식테러!! ;ㅁ;
Commented by 알비레오 at 2008/03/12 02:46
고기보다 책에 먼저 눈이 가는...군요. ;;; (너의 피와 살은 종이와 잉크란 말이냐!!!)
Commented by 여진 at 2008/03/12 03:30
요즘 제대로 드시는 느낌! 누나로써 흐뭇합니다.^^
양송이 버섯과 파프리카도 사다가 구울때 쓰면 더 영양만점!-어제 남편과 애들에게 그렇게 만들어 먹였어요.
과일도 챙겨드세요. 요즘 딸기가 맛있어요. 길쭉하게 생긴 고추딸기나 한방딸기가 시지않고 맛있습니다.
Commented by 여진 at 2008/03/12 03:32
아,소스는? 전 오뚜기 돈까스 소스랑 우스터 소스를 반반 섞어서 따로 준비해요.
씨겨자를 곁들이면 더 맛있답니다.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8/03/12 03:55
CARPEDIEM 님) 훗.
알비레오 님) "네놈들의 피는 무슨 색이냐아아악"이란 대사가 떠오르는군요. (……)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피부는 종이요 피는 잉크죠 뭐.
여진 님) 와하하.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딸기는 종종 사 먹고 있어요. 쥬스가 해 먹고 싶은데 쥬서를 사자니 왠지 한 번에 지르기가 부담스러워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쿨럭. 소스는 오뚜기 스테이크 소스였습니다. 돈까스 소스는 왠지 튀김옷을 입힌 다음에 쓰고 싶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약때문에 당분간은 돼지고기랑 밀가루를 자제해야 하므로 봉인해야죠. 흑.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8/03/12 04:01
여진 님) 양송이 버섯에 파프리카라, 아우 정말 상상만 해도 좋군요. 거기다 상추쌈이랑 깻잎까지 있으면… 나 마트 갈래. 훌쩍. (……)
Commented by 마법고냥이 at 2008/03/12 09:40
찬스 밑에 깔린 책은 왠지 디오티마 같군요. 잘생긴 지온의 발이 아닐까...아니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뒷표지만 보이는 책은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왠지 기뻐한다.)
Commented by 별소리 at 2008/03/12 12:25
우오, 맛있겠다아아...
Commented by Extey at 2008/03/12 18:42
럭셔리 한데요.... 저도 오븐좀 써먹어봐야 할듯..
Commented by 양군 at 2008/03/12 19:38
오오오오 고기색이... 츄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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