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볼썽사납거나 소름 돋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조차 다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비공개로 둘까 하던 걸 다 풀어놨다.
아무리 표정을 연습해봐도 '남자다움' 따위는 안 나오길래.


그리고 결국 동생한테 소름 돋는단 소리와 함께 언니라는 핀잔을 들었다. 훗.






뭐 적당히 오덕하고 적당히 남자스럽고 적당히 남사스럽게 살면 되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

슬금슬금 본성에 관해 체념이랄지 해탈이랄지 그런 기분이 들고 있다.
내 속을 부정할 수 없어서.

옷가게를 가도 남자옷보다는 여자옷에 눈이 먼저 가는 것도 어쩔 수 없고(입진 않지만).
오타쿠란 소리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방안에 널린 미소녀 관련 상품들을 보면 오덕함을 부정 못하겠고.
신체 조건도 운동 해 봐야 근육 안 붙는 체질이니 포기하란 소리나 듣질 않나.



이젠- 그냥 그렇게 살란다. 욕심이 있다면 외향상 더 늙지나 않고 싶다는 거 정도? 비천어검류라도 익힐까보다.
그냥, 다양한 모습으로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한 위치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외모는, 아직까진 20대 중반으로 보이고 있어. 음. 아무렴. (……)

by 서찬휘 | 2008/02/18 02:23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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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ARPEDIEM at 2008/02/18 03:43
비천어검류를 익히면 덤으로 체질도 인간자석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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