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24일
첫 카레 끓이기
요리 첫경험 시리즈, 이번엔 카레입니다……랄까, 언제부터 시리즈가 됐을까요. 콜록.
여하간 초 럭셔리 카레라이스입니다.
일단 고기 얼려두었던 걸 해동합니다. 전 전자렌지 안 쓰고 그냥 몇 시간 놔 둬서 풉니다.
일단 고기에, 감자에, 사과에, 당근에, 양파에, 감자를 썰어 넣고 볶습니다.
고기는 가위나 칼을 대지 않고 손으로 찢어 넣었어요.
버터를 깜빡했다는 걸 안 건 다 하고 나서였습니다.
식용유가 아니라 버터로 볶으면 더 고소하게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맛을 재현할 수 있었을 텐데. 음.
사과는 반토막내서 넣고, 갈변하게 두느니 지금 다 먹자 싶어서 반토막은 강판에 갈아 쥬스를 만들어
그 자리에서 다 마셨습니다. 우, 당근도 갈아마시고 싶군요.
볶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여기에 와인도 부었습니다.
럭셔리하게. (…)
다 볶았습니다.
꿀을 준비합니다. 이 녀석은 태국에서 아버지께서 사오셨다는 타이허니.
전 피곤할 때 가끔 꿀차를 타 마셔요.
볶은 걸 -
냄비에 담습니다. 냄비가 좀 작아서 말 그대로 가득하군요.
꿀을 한 수저 퍼다가
쪼르륵 넣습니다.
럭셔리하게. (…)
물을 준비합니다. 일단 정량대로 700밀리리터.
붓고
끓입니다.
적당히 끓인 후 불을 끄고 카레가루를 세 번 정도에 걸쳐 넣고 젓습니다.
중불 정도로 끓입니다.
보글보글
부글부글부글
끓어라, 마녀의 솥단지처럼!
살짜기 넘칠 정도로 끓었습니다. 준비 끝.
왠지 츄릅~ 침 흘린 거 같죠? 다음 단계를 위하야.
막 지은 밥을 퍼다가 담습니다.
흰 속살이 아름답습니다.
육즙으로 더렵혔습니다. (……)
남은 건 뚜껑을 닫아 보관.
이틀 정도 묵힌 게 제일 맛있다고 하더군요.
오늘의 저녁상입니다.
맛있었어요. 결국 두 끼 분량의 밥을 한 번에 다 먹었습니다. 꺼억.
여하간 초 럭셔리 카레라이스입니다.


고기는 가위나 칼을 대지 않고 손으로 찢어 넣었어요.
버터를 깜빡했다는 걸 안 건 다 하고 나서였습니다.
식용유가 아니라 버터로 볶으면 더 고소하게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맛을 재현할 수 있었을 텐데. 음.
사과는 반토막내서 넣고, 갈변하게 두느니 지금 다 먹자 싶어서 반토막은 강판에 갈아 쥬스를 만들어
그 자리에서 다 마셨습니다. 우, 당근도 갈아마시고 싶군요.

사진엔 없지만 여기에 와인도 부었습니다.
럭셔리하게. (…)


전 피곤할 때 가끔 꿀차를 타 마셔요.














왠지 츄릅~ 침 흘린 거 같죠? 다음 단계를 위하야.

흰 속살이 아름답습니다.


이틀 정도 묵힌 게 제일 맛있다고 하더군요.


뭐랄까, 칼질에 많이 익숙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자 껍질 깎는 건 일전에 해 봤지만 당근 손질은 오늘이 처음이었네요. 당근 손질은 일전에 어머니 어깨 너머로 봤던 대로 해 본 건데 그럭저럭 잘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카레도 어머니가 해 주신 것보다야 못하지만 처음이란 걸 감안해도 꽤 맛있었습니다. 살짝 사과향과 꿀맛이 섞여 매콤하면서도 살짝 단 맛이 풍기네요. 다 조리돼 나오는 인스턴트 카레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종종 해 먹어야겠습니다. 이번에 아쉬운 건 버터랑 마늘을 깜빡했다는 거랄까요. 다음엔 잊지 말아야겠어요.
원래 북어를 사다가 북어국에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근처엔 없더라고요. 뭐, 다음에 큰 데 가서 사 와야겠어요. 참, 북어 패려면 홍두깨랑… 나무도마도 하나쯤은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아아. 갈수록 주부의 포스가 쌓여갑니다. 켈록.
가사 좋아하는 남편 둘 생각 있는 여성은 덤벼요 저랑 싸웁시다. (……)
카레도 어머니가 해 주신 것보다야 못하지만 처음이란 걸 감안해도 꽤 맛있었습니다. 살짝 사과향과 꿀맛이 섞여 매콤하면서도 살짝 단 맛이 풍기네요. 다 조리돼 나오는 인스턴트 카레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종종 해 먹어야겠습니다. 이번에 아쉬운 건 버터랑 마늘을 깜빡했다는 거랄까요. 다음엔 잊지 말아야겠어요.
원래 북어를 사다가 북어국에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근처엔 없더라고요. 뭐, 다음에 큰 데 가서 사 와야겠어요. 참, 북어 패려면 홍두깨랑… 나무도마도 하나쯤은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아아. 갈수록 주부의 포스가 쌓여갑니다. 켈록.
가사 좋아하는 남편 둘 생각 있는 여성은 덤벼요 저랑 싸웁시다. (……)
# by | 2008/01/24 23:34 | 식탐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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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만 모임때는 찬휘님의 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하하핫-ㅛ-//
암튼, 오늘의 요리(?) 다음편도 기대...
북어국은 그냥 황태포를 사다 쓰시면 간편해요.
양세종 님) …다음엔 다들 요리 하나씩 해 갖고 오는 겁니다? 우와아앙? (…)
알비레오 님) 콜록.
CARPEDIEM 님) 드세요 드세요.
여진 님) 황태포라. 참고할게요.
치아쿠 님) 맛있었습니다.
별소리 님) 기억해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