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4일
아니키×다니 라이브스톰 인 서울 다녀왔습니다.
아니키! 아니키! 아니키! 아니키! 아니키! 아니키! 아니키! 아니키! 아니키! 일단 이 정도는 외치고 들어갑시다.
공연 전에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전언판에 "다니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라 적혀 있을 정도로 '아, 이거 다니가 아니키에 완전히 밀리는 거 아냐'라는 우려가 들었습니다만, 정작 그 다니란 총각은 부른 노래를 몇 곡 모르던 저 같은 이조차 '다음에 기회 닿으면 노래를 찾아 듣겠어'라 생각하게 할 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뭐 첫 곡인 We are 부터 시작해서 폭발적인 라이브를 선보였어요. 악기가 그냥 MR이란 게 아까울 정도로 노래 잘 하더라고요. 게다가 말빨도 좋아요. 역시 이것이 젊음인가. 중간에 윗옷을 훌렁 벗었는데 그 자리에 있던 관객 대부분이 아니키 알현을 위해 만사 제쳐두고 달려온 늙다리 소년(…)들이었던지라 그 장면에서 자지러지는 상황은 나오지 못했습니다. 여자들이 많았다면 다들 피토하고 죽었을 텐데. 몸이 튼실하더군요 생각보다. (……) We are도 좋았지만 기억에 남는 건 유켄도 노래랑 자기 오리지널 곡이라고 불렀던 무대 마지막 곡 'smile'. 오히려 이 곡이 정말 맘에 들더라고요.
젊은이가 휘젓고 간 무대 뒤에 세 배 빠른 복장(…)으로 두둥 등장한 '아니키' 미즈키 옹. 별로 힘들이지 않으면서도 무대를 순식간에 휘어잡는 솜씨가 괜히 아니키가 아니구나 싶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마징가Z를 라이브로 들을 날이 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닥치고 걍 부르는 거지요. 나중에 앵콜 때엔 관중들에게 한국어판 가사를 부르게 하기도 했어요.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우리말 낱말을 곧잘 말하더라는 거랑, 중간에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은 수건을 무대 아래로 던졌던 거. Peruru 님이 하나 챙기셨더군요. 부럽기도 하지. 저는 기억해요. Peruru 님이 그 수건을 집을 때 거의 몸을 훌쩍 날리다시피 했던 걸! 아니키 노래는 뭐 더 멀해서 뭐하겠습니까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걸 꼽으라면 역시 마징가랑 하록선장. 그리고 막판의 애니메이션 주제곡 메들리군요. 그리고 둘이서 앵콜 받을 때 같이 불렀던 게 바로 사이버스타. 노래방서 하도 자주 들었던 바로 그 곡이 눈 앞에서 재현됐습니다. 크하.
사람 수는 좀 적었을지 몰라도 그 자리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구분도 안 갈 정도로 노래 다 따라부르고 대화도 거의 안 막히고 해대는 관객들을 보며 오늘 온 신구세대 혜성이 무슨 생각을 하며 돌아갈지 살짝 궁금합니다. 뭐. 좋은 인상 받아가길 바랄 따름이죠.
1시간 반짜리라더니만 2시간을 넘어서 거의 2시간 반을 날아다닌 공연이었습니다. 단 1초도 쉬지 않고 팔을 위로 올려댔던 그 자리의 용자들 모두 원츄입니다. 자, 다음은 누가 또 올까요. 잼프가 근시일 안에 전원공격을 해 온다면 얼마가 들든 기꺼이 두 팔 벌려 그 폭탄 다 얻어맞아줄 용의가 있습니다.
* 그나저나 뭔 노래 불러줄까 물을 때 가오가이거 불러달라 한 녀석은 누구고 일본어 어떻게 배웠냐는 질문에 당당하게도 에로게임이라 말한 사람은 또 누구야. (……) 못 살겠습니다 정말. 아. 곡 중에 이것도 나왔군요. 러키스타 여는 노래. 정작 들은 사람이 난감해 죽겠다 싶은 찰나에 한 소절이지만 진짜 불러주더군요. 쿨럭.
* 워낙 뜨거운 공연이었기 때문에 덥다 싶을 정도였습니다만, 실제 바깥 날씨는 정말 추웠습니다. 15시 반 경 도착해서 17시 반 입장까지 그 추위에 바깥에서 덜덜 떨며 기다렸어요. 꽥. 오늘은 그냥 집에 틀어박혀서 일이나 하렵니다.
공연 전에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전언판에 "다니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라 적혀 있을 정도로 '아, 이거 다니가 아니키에 완전히 밀리는 거 아냐'라는 우려가 들었습니다만, 정작 그 다니란 총각은 부른 노래를 몇 곡 모르던 저 같은 이조차 '다음에 기회 닿으면 노래를 찾아 듣겠어'라 생각하게 할 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뭐 첫 곡인 We are 부터 시작해서 폭발적인 라이브를 선보였어요. 악기가 그냥 MR이란 게 아까울 정도로 노래 잘 하더라고요. 게다가 말빨도 좋아요. 역시 이것이 젊음인가. 중간에 윗옷을 훌렁 벗었는데 그 자리에 있던 관객 대부분이 아니키 알현을 위해 만사 제쳐두고 달려온 늙다리 소년(…)들이었던지라 그 장면에서 자지러지는 상황은 나오지 못했습니다. 여자들이 많았다면 다들 피토하고 죽었을 텐데. 몸이 튼실하더군요 생각보다. (……) We are도 좋았지만 기억에 남는 건 유켄도 노래랑 자기 오리지널 곡이라고 불렀던 무대 마지막 곡 'smile'. 오히려 이 곡이 정말 맘에 들더라고요.
젊은이가 휘젓고 간 무대 뒤에 세 배 빠른 복장(…)으로 두둥 등장한 '아니키' 미즈키 옹. 별로 힘들이지 않으면서도 무대를 순식간에 휘어잡는 솜씨가 괜히 아니키가 아니구나 싶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마징가Z를 라이브로 들을 날이 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닥치고 걍 부르는 거지요. 나중에 앵콜 때엔 관중들에게 한국어판 가사를 부르게 하기도 했어요.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우리말 낱말을 곧잘 말하더라는 거랑, 중간에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은 수건을 무대 아래로 던졌던 거. Peruru 님이 하나 챙기셨더군요. 부럽기도 하지. 저는 기억해요. Peruru 님이 그 수건을 집을 때 거의 몸을 훌쩍 날리다시피 했던 걸! 아니키 노래는 뭐 더 멀해서 뭐하겠습니까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걸 꼽으라면 역시 마징가랑 하록선장. 그리고 막판의 애니메이션 주제곡 메들리군요. 그리고 둘이서 앵콜 받을 때 같이 불렀던 게 바로 사이버스타. 노래방서 하도 자주 들었던 바로 그 곡이 눈 앞에서 재현됐습니다. 크하.
사람 수는 좀 적었을지 몰라도 그 자리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구분도 안 갈 정도로 노래 다 따라부르고 대화도 거의 안 막히고 해대는 관객들을 보며 오늘 온 신구세대 혜성이 무슨 생각을 하며 돌아갈지 살짝 궁금합니다. 뭐. 좋은 인상 받아가길 바랄 따름이죠.
1시간 반짜리라더니만 2시간을 넘어서 거의 2시간 반을 날아다닌 공연이었습니다. 단 1초도 쉬지 않고 팔을 위로 올려댔던 그 자리의 용자들 모두 원츄입니다. 자, 다음은 누가 또 올까요. 잼프가 근시일 안에 전원공격을 해 온다면 얼마가 들든 기꺼이 두 팔 벌려 그 폭탄 다 얻어맞아줄 용의가 있습니다.
* 그나저나 뭔 노래 불러줄까 물을 때 가오가이거 불러달라 한 녀석은 누구고 일본어 어떻게 배웠냐는 질문에 당당하게도 에로게임이라 말한 사람은 또 누구야. (……) 못 살겠습니다 정말. 아. 곡 중에 이것도 나왔군요. 러키스타 여는 노래. 정작 들은 사람이 난감해 죽겠다 싶은 찰나에 한 소절이지만 진짜 불러주더군요. 쿨럭.
* 워낙 뜨거운 공연이었기 때문에 덥다 싶을 정도였습니다만, 실제 바깥 날씨는 정말 추웠습니다. 15시 반 경 도착해서 17시 반 입장까지 그 추위에 바깥에서 덜덜 떨며 기다렸어요. 꽥. 오늘은 그냥 집에 틀어박혀서 일이나 하렵니다.
# by | 2008/01/14 00:45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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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관객은 총원의 절반수준이었던 250명정도였지만,
그 250명이 하나가 되어 500명의 파워를 냈던 공연이었죠...
그러고보니, 아는척만 했지, 제 소개를 못 했던 것 같네요.
저녁 함께 했던(앞의 옆) 놈입니다..^^;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로 뵐 수 있기를.....
알트에이젠 님) 최고였죠.
양세종 님) 똑같은 소리를 지난 번 강철형제 공연 때 읊조렸었죠. (…)
까날 님) 잼이 가져갔다 세라복이었던가요.
이X원 님) 그러게요 그 가방 누가 옥션에 올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달비지 님) 좌절 마시고 다음 기회에 또 가시는 겁니다.
루리도 님)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뵐 때 혹 제가 못 알아보더라도 속상해 마시고 이름 말씀해주세요. 제가 사람 얼굴 알아보는 데에 약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