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김치찌개

집에서 가져온 김치를 다 먹었습니다. 근데 남은 국물과 속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저걸 어쩌나. 그냥 버리기도 그렇고 먹자니 좀 자잘하고…하던 차에 한번 찌개를 끓여보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 본 적은 없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했어요.

요리법…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일단 일전에 MT 갔을 때 눈동냥한 걸 참고로. 그럼 닥치고 고.






일단 냄비에 남은 김칫국물과 속을 다 털어넣습니다.
하지만 김치찌개에 김치 자체가 없는 것도 좀 난감하죠. 어제 사 온 포장김치를 준비했습니다. 값은 1천원.
고추장. 빠져선 안 되죠.
김치를 뜯어서 좀 넣었습니다. 참고로 맛은 정말 없습니다. 종갓집 김치는 좀 낫다던데… 여하간 내가 다신 이 회사 거 사먹나 봐라. 어차피 국물 자체는 집 김치 걸로 했으니까 이 김치 맛은 그냥 눈 감기로 했습니다.
고추장은 두 숟갈 정도 넣어봤습니다.
잘 섞고
물 부어넣습니다.
짜잔. 본가에 갔을 때 찬장에서 강탈(…)해 온 참치캔. 고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참치로도 충분하겠죠.
넣었습니다.
중불 정도로 넣고 30분 정도 푹- 끓였습니다.
다 끓였습니다.
멀리서.


맛은 어떻냐면, 처음 치고는 그럭저럭 맛있었습니다. 고추장을 조금 더 넣었으면 어떨까 싶긴 했지만 일단은 너무 맵게 먹는 것도 좋진 않으니까 적당히 하기로 했어요. 다음엔 참치가 아니라 스팸으로도 한 번 해 보고 싶네요.

이걸로 저녁 반찬(어쩌면 내일 저녁까지) 준비 끝. 밥만 안치면 되겠네요. 저녁엔 계란도 깨 먹을까 봅니다.

by 서찬휘 | 2008/01/11 19:01 | 식탐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seochnh.egloos.com/tb/169683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flyover2u at 2008/01/11 19:13
처음 하셨는데 색이랑 모양새가 상당히 그럴듯한걸요?

음, 김치는 반 쯤 익을 정도로 볶아주신 다음에 물을 붓고 끓이시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어지간한 음식들은 양파를 넣으시면 익히는 정도에 따라
단맛과 매운 맛을 동시에 얻으실 수 있어요.

고추장, 고추가루, 마늘 등은 개인 취향에 따라 더하시면 되고요.
아, 참치 넣으실 때 기름은 따라내시는 게 좋습니다 :9
Commented by 알비레오 at 2008/01/11 21:04
헐... 알비레오한테는 좀 매울 것 같군요.
김치찌개, 묵은 김치 처리할 때 딱이죠. ^^b
참치가 들어가니 괜찮을 것 같긴한데, 저는 멸치도 몇개 넣어줍니다.

근데, 두부는 안 넣으시나요? (찌개엔 무조건 두부두부두부...)
Commented by 양군 at 2008/01/11 21:08
알비레오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두부두부두부두부(...)
Commented by 네오아담 at 2008/01/11 21:24
누군가 시식을 해보면 알 수 있겠군요.+_+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