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0일
이 방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기분 참 묘하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이곳과도 안녕이구나.
지난 1년 반이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쉴 자리가 되어주었던 이곳. 처음으로 혼자 겪는 서울살이를 견디게 해 주었던 점에서 미우나 고우나 잊을 수 없는 곳이 될 듯하다.
고마웠다. 마지막 밤 잘 부탁해.
비록 일 때문에 잠은 거의 못 잘 것 같지만 말야. (……)
.................
이사준비 때문인지 몸무게가 59kg까지 내려갔다. 3년만에 도로 50대라… 심한데 이거.
.................
고시원에서의 마지막 밤 하니까 생각나는 추억 하나. 앞방 아가씨가 집에서 보내온 거라면서 반찬을 준 적이 있다. 맛있긴 했지만 어안이 벙벙했더랬지.
아마도 집에서 주긴 했는데 먹기가 싫었던 거 아니었을까. 그러지 않고서야 도시락통을 통째로 넘길 리가 있을까 싶다. 여하간 이젠 얼굴도 기억 안 나는 어떤 아가씨. 고마웠어.
지난 1년 반이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쉴 자리가 되어주었던 이곳. 처음으로 혼자 겪는 서울살이를 견디게 해 주었던 점에서 미우나 고우나 잊을 수 없는 곳이 될 듯하다.
고마웠다. 마지막 밤 잘 부탁해.
비록 일 때문에 잠은 거의 못 잘 것 같지만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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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준비 때문인지 몸무게가 59kg까지 내려갔다. 3년만에 도로 50대라… 심한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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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에서의 마지막 밤 하니까 생각나는 추억 하나. 앞방 아가씨가 집에서 보내온 거라면서 반찬을 준 적이 있다. 맛있긴 했지만 어안이 벙벙했더랬지.
아마도 집에서 주긴 했는데 먹기가 싫었던 거 아니었을까. 그러지 않고서야 도시락통을 통째로 넘길 리가 있을까 싶다. 여하간 이젠 얼굴도 기억 안 나는 어떤 아가씨. 고마웠어.
# by | 2007/12/20 00:03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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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일 없이 이사를 끝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