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허 총재

명동에서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목에 갑자기 익숙한 노래가 큰 소리로 울려퍼졌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 마을을 가꾸세
(새마을 노래 / 타카키 마사오 작사·작곡)


……엥? 싶어 뒤돌아본 순간 노래를 흩뿌리며 한 봉고차가 씽하니 지나갔다.
차에는 웬 면상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기호 8번
허경영


아니, 타카키 코스프레 마니아 이인제도 않는 짓을 하다니, 역시 허 총재님의 포스는 범접할 수가 없어! 으악!



여하간 참 희한한 광경이었다. 2007년의 명동 거리에 새마을 노래라니.

이 망령을 언제쯤에야 부관참시할 수 있을까.




...................


하지만 차 위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황소는 어디 갔습니까.

by 서찬휘 | 2007/12/17 22:26 | 삶의 흔적들 | 트랙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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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미르기닷컴] at 2007/12/18 16:40

제목 : 허경영 대통령후보 명동 유세 현장 사진.
[미르기닷컴] 어제, 허경영 경제공화당 제 17대 대통령후보의 명동 유세 현장을 우연찮게 마주했습니다. 명동역 주변을 지나가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멜로디가 들리더군요.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more

Commented by 성원 at 2007/12/17 22:28
자칭 '새마을 운동을 만든 사나이' 아닙니까;;;
Commented by Mh_Kāśyapa at 2007/12/17 22:29
부관참시......정말 적절한 표현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아르젤 at 2007/12/17 22:29
역시 ...
Commented by DAIN at 2007/12/17 22:34
웃기긴 한데 웃을 수가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Commented by 푸하핫 at 2007/12/17 22:40
어제 밤에 허경영후보 TV 광고에도 저 노래 나오던데요.
Commented by 한국출장소장 at 2007/12/17 22:59
요즘은 모르겠는데 작년까지도 부산 북구에서는 저 음악을 BGM(?)으로 방역을 하더군요.-_-
Commented by 알비레오 at 2007/12/17 23:00
크크크... TV광고도 재밌더군요. 강추. ^^b
Commented by 양군 at 2007/12/17 23:59
허 총재님까지 박정희의 망령이 깃들었단 말입니까(...)
Commented by 푸하핫 at 2007/12/18 06:11
허총재님은 원래 박정희를 존경하는 마음이 신앙에 가까운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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