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6일
선거를 앞두고, 이 나라의 어버이들께.
저는 현실이 법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때론 융통성 있게 어길 줄도 알아야 다른 이들도 편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아는 '이제 막 서른대에 들어서는' 청년입니다.
하지만 그런 현실 속에서도 뒤따라오는 세대들이 보기에 부끄러운 상황만은 부끄러워 할 줄은 알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호등 빨간 불일 때 건너는 일도 있지만, 잘하는 일은 아니고 아이들에게도 건너는 건 파란 불일 때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법 복제가 아무리 만연해도 그것을 당연히 생각해선 안 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일이라기보다는 그것이 나 이외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국민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죄를 저지를 수는 있어도 당당하게 여기진 마라. 저는 제 뒤를 따라오는 아이들에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부끄럽고 싶진 않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일기를 적어나가며 반성하는 이유 또한, 그런 까닭입니다.
앞으로 3일 남은 대선을 앞두고 한 후보의 거짓말이 쌓아온 업보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만 잘하면 된다는 뻔한 소리에조차도 관용을 베풀어오셨던 분들이 많습니다만, 이젠 스스로의 발언을 부정하는 모순까지 드러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건 그 사람만의 문제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 사람이 속해 있는 바로 그 당 전부가 그러한 흐름에서밖에 살 수 없는 이들입니다. 바로 수십년 전, 군대를 앞세워 전 국민을 죽이고 죽이고 또 죽였던 바로 그들입니다. 그의 온갖 위장도 거짓말도 그들 사이에선 별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그런 흐름 속에서 자신들만이 잘 사는 모습일 뿐입니다. 그 하나만을 위해 지난 10년을 오로지 증오와 저주만을 퍼부어왔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신 한국의 실상은 그리하여 어둡기만 합니다.
감히 말합니다. 여러분 말씀대로 도덕이 밥을 먹여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존재 자체가 거짓으로 점철된 대상을 대표로 올리고 아이들 앞에서 당당할 수는 없습니다. 하물며 일을 잘한다는 것조차 허상이 아니라 정말 일 잘했던 사람도 후보에 올라 있고, 어쨌든 정통성을 확보한 인물도, 정책 고민을 열심히 한 청년도 남은 아홉 중에는 있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해야 할 후보는 뽑고 나서 역사는 물론 자기 자식과 뒤를 따라오는 세대들에 부끄럽지 않을 사람이어야 합니다. 누구를 뽑아도 좋으나, '그'는 아닙니다.
내 한 몸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로, 뽑아주면 배를 불려줄 것이라는 망상으로 대통령을 뽑지 마십시오. 그런 헛된 희망은 그 누구를 뽑아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 땅의 대통령 자리는 10년 전 신의 자리에서 인간의 자리로 내려 온지 오래고, 5년 전 이래로 대통령은 그냥 술안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누구보다 여러분이 술자리에서 많이 안주 삼아 말씀하셨을 테지요. 그리고 그 구도는, 여러분이 지지해 마지 않았던 그 사람이 된다 해도 쉽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신의 자리에 있기를 바랄 뿐, 그 이외는 빼앗기기만 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시계추를 돌리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감옥으로 끌려가고 길거리에서 피투성이로 쓰러지겠지요. 쥐도새도 모르게 간첩 혐의를 뒤집어 쓸 수 있을 겁니다. 그 옛날 광주를 여러분은 자기 자식대에 다시 경험시키려고 하는 셈입니다. 여러분 자의로 말입니다. 여러분은 '그'와 그 일당이 선거도 치르기 전에 자기들에게 불리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온갖 철퇴를 내리려 드는 모습을 애써 외면하고 계십니다. 지금 제가 말한 건, '그'가 대통령에 오른 후 오래지 않아 나타날 현실입니다.
게다가 1997년 IMF와 함께 이 땅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로 불리는 여러분 세대에 기대는 커녕 분노와 체념만을 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이게도 자기 다리로 서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아이들의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린 그들의 죄를 사해줄 뿐더러 아예 팔까지 부러뜨리게 해달라고 청원하고 있습니다. 그 업보의 책임을 엉뚱한 곳에 물은지 10년. 마음은 편하셨나요.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습니까? 천만에요. 아이들은 불구가 된 채로 그래도 살겠다고 아둥바둥하며 장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뒤에 혀를 차며 사랑의 매를 가해달라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하겠습니까. 노무현? 김대중? 왜 그 대상에 여러분과 그 직전의 정권은 빠져 있습니까. 돕지는 못할 망정 몽둥이를 쳐들고 있는 그 모습에 젊은이들이 밝게 웃어주길 기대한다면 어불성설 아닐까요. 동방예의지국 참 웃긴 이야기입니다.
이 땅의 대표를 뽑는 기준, 남은 사흘간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자식들이 보기에 부끄러운 아버지 어머니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다시 말합니다. 누구를 뽑아도 좋으나, '그'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현실 속에서도 뒤따라오는 세대들이 보기에 부끄러운 상황만은 부끄러워 할 줄은 알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호등 빨간 불일 때 건너는 일도 있지만, 잘하는 일은 아니고 아이들에게도 건너는 건 파란 불일 때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법 복제가 아무리 만연해도 그것을 당연히 생각해선 안 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일이라기보다는 그것이 나 이외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국민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죄를 저지를 수는 있어도 당당하게 여기진 마라. 저는 제 뒤를 따라오는 아이들에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부끄럽고 싶진 않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일기를 적어나가며 반성하는 이유 또한, 그런 까닭입니다.
앞으로 3일 남은 대선을 앞두고 한 후보의 거짓말이 쌓아온 업보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만 잘하면 된다는 뻔한 소리에조차도 관용을 베풀어오셨던 분들이 많습니다만, 이젠 스스로의 발언을 부정하는 모순까지 드러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건 그 사람만의 문제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 사람이 속해 있는 바로 그 당 전부가 그러한 흐름에서밖에 살 수 없는 이들입니다. 바로 수십년 전, 군대를 앞세워 전 국민을 죽이고 죽이고 또 죽였던 바로 그들입니다. 그의 온갖 위장도 거짓말도 그들 사이에선 별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그런 흐름 속에서 자신들만이 잘 사는 모습일 뿐입니다. 그 하나만을 위해 지난 10년을 오로지 증오와 저주만을 퍼부어왔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신 한국의 실상은 그리하여 어둡기만 합니다.
감히 말합니다. 여러분 말씀대로 도덕이 밥을 먹여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존재 자체가 거짓으로 점철된 대상을 대표로 올리고 아이들 앞에서 당당할 수는 없습니다. 하물며 일을 잘한다는 것조차 허상이 아니라 정말 일 잘했던 사람도 후보에 올라 있고, 어쨌든 정통성을 확보한 인물도, 정책 고민을 열심히 한 청년도 남은 아홉 중에는 있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해야 할 후보는 뽑고 나서 역사는 물론 자기 자식과 뒤를 따라오는 세대들에 부끄럽지 않을 사람이어야 합니다. 누구를 뽑아도 좋으나, '그'는 아닙니다.
내 한 몸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로, 뽑아주면 배를 불려줄 것이라는 망상으로 대통령을 뽑지 마십시오. 그런 헛된 희망은 그 누구를 뽑아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 땅의 대통령 자리는 10년 전 신의 자리에서 인간의 자리로 내려 온지 오래고, 5년 전 이래로 대통령은 그냥 술안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누구보다 여러분이 술자리에서 많이 안주 삼아 말씀하셨을 테지요. 그리고 그 구도는, 여러분이 지지해 마지 않았던 그 사람이 된다 해도 쉽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신의 자리에 있기를 바랄 뿐, 그 이외는 빼앗기기만 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시계추를 돌리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감옥으로 끌려가고 길거리에서 피투성이로 쓰러지겠지요. 쥐도새도 모르게 간첩 혐의를 뒤집어 쓸 수 있을 겁니다. 그 옛날 광주를 여러분은 자기 자식대에 다시 경험시키려고 하는 셈입니다. 여러분 자의로 말입니다. 여러분은 '그'와 그 일당이 선거도 치르기 전에 자기들에게 불리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온갖 철퇴를 내리려 드는 모습을 애써 외면하고 계십니다. 지금 제가 말한 건, '그'가 대통령에 오른 후 오래지 않아 나타날 현실입니다.
게다가 1997년 IMF와 함께 이 땅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로 불리는 여러분 세대에 기대는 커녕 분노와 체념만을 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이게도 자기 다리로 서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아이들의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린 그들의 죄를 사해줄 뿐더러 아예 팔까지 부러뜨리게 해달라고 청원하고 있습니다. 그 업보의 책임을 엉뚱한 곳에 물은지 10년. 마음은 편하셨나요.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습니까? 천만에요. 아이들은 불구가 된 채로 그래도 살겠다고 아둥바둥하며 장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뒤에 혀를 차며 사랑의 매를 가해달라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하겠습니까. 노무현? 김대중? 왜 그 대상에 여러분과 그 직전의 정권은 빠져 있습니까. 돕지는 못할 망정 몽둥이를 쳐들고 있는 그 모습에 젊은이들이 밝게 웃어주길 기대한다면 어불성설 아닐까요. 동방예의지국 참 웃긴 이야기입니다.
이 땅의 대표를 뽑는 기준, 남은 사흘간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자식들이 보기에 부끄러운 아버지 어머니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다시 말합니다. 누구를 뽑아도 좋으나, '그'는 아닙니다.
# by | 2007/12/16 20:31 | 세상 바라보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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