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0일
2500 작품 중 100편 고르기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으로 해외에 홍보할 만화 100편을 선정하는 작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2500 작품 중에 100편을 골라야 한다는 거. 저한테는 또 선정을 위한 프로그램 베타테스터 역할까지 부탁을 해 와서 이것저것 시험해보다가 기가 다 빠질 지경입니다.
아우. 정신 나갈 것 같아요. 어렵습니다. 이걸 넣고 이걸 빼고, 나는 좋아하지만(또는 별로지만) 해외라는 걸 감안했을 때 먹힐 부분-같은 것도 고민되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검증된 작가만 넣을 수도 없고. 한편으로는 밀어주고 싶은 사람도 있고. 이런 데에서 안 밀어줘도 알아서 밀고 나가고 있는 분도 있고(…임달영 씨 같은 경우). 그러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뭘 넣고 뭘 빼야 하나.
뭐, 심사위원이 스무 명이니 아마 제가 바라는 대로는 절대로 안 가겠지요. 제가 누구를 올리면 좋겠다 싶어도 아무래도 '한국 대표작 100선'이란 의미를 부여하려 든다면 무게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껏 해외 반응 등을 살펴보건대 꼭 내러티브가 출중해야 한다 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스타일이 독특하거나, 그네들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보여줄 때, 또는 자기네 감수성에 맞는 그림인데 이야기의 감성 자체는 동양적이거나. 그런 경우 서양에선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쪽은 이야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여기서의 해외 홍보는 아마도 영어권과 프랑스어권이 중심인 모양이니 그에 맞춰야겠죠.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 실은 고를 때보다, 골라놓고 빼야 하는 게 더 힘들어요.
* 게다가 한 작가당 한 작품이라는데 그야말로 왜 날 브레이끼-. 온/그린빌/마니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는 거랑, 데트/디오티마/정진 사이에서 하나 고르라는 거에 이르러서는 정말 머리에 쥐가 나네요. 꽥.
아우. 정신 나갈 것 같아요. 어렵습니다. 이걸 넣고 이걸 빼고, 나는 좋아하지만(또는 별로지만) 해외라는 걸 감안했을 때 먹힐 부분-같은 것도 고민되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검증된 작가만 넣을 수도 없고. 한편으로는 밀어주고 싶은 사람도 있고. 이런 데에서 안 밀어줘도 알아서 밀고 나가고 있는 분도 있고(…임달영 씨 같은 경우). 그러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뭘 넣고 뭘 빼야 하나.
뭐, 심사위원이 스무 명이니 아마 제가 바라는 대로는 절대로 안 가겠지요. 제가 누구를 올리면 좋겠다 싶어도 아무래도 '한국 대표작 100선'이란 의미를 부여하려 든다면 무게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껏 해외 반응 등을 살펴보건대 꼭 내러티브가 출중해야 한다 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스타일이 독특하거나, 그네들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보여줄 때, 또는 자기네 감수성에 맞는 그림인데 이야기의 감성 자체는 동양적이거나. 그런 경우 서양에선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쪽은 이야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여기서의 해외 홍보는 아마도 영어권과 프랑스어권이 중심인 모양이니 그에 맞춰야겠죠.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 실은 고를 때보다, 골라놓고 빼야 하는 게 더 힘들어요.
* 게다가 한 작가당 한 작품이라는데 그야말로 왜 날 브레이끼-. 온/그린빌/마니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는 거랑, 데트/디오티마/정진 사이에서 하나 고르라는 거에 이르러서는 정말 머리에 쥐가 나네요. 꽥.
# by | 2007/12/10 14:09 | 만화/만화영화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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