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09일
홍대입구 근처의 대형마트
이제 정말 고시원이 아니라 자기 집에서 '자취'로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시점이다보니 먹거리 문제가 한층 더 실감이 나고 있다. 이젠 정말 밥도 직접 해 먹어야 하고(…밥솥을 열었더니 밥이 없어 꺄아악 같은 상황이 이제 '일상'이 되는구나!) 반찬거리 등도 챙겨야 하고. 근데 문제는 이쪽이 반찬거리 등을 살 만한 곳이 마땅치가 않다는 거다. 내가 그렇다고 요리를 아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게다가 고시원 냉장고가 '냉동'이 안 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서 냉동식품을 비롯해 온갖 것을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사를 하면 그런 부분에서 상당 부분 자유로워진다. 이 말은 반대로 말하면 이젠 상황이 받쳐주질 못해서 못 먹었다는 소리는 할 수 없단 거다. 먹고 싶으면 해 먹으면 되고, 응당 그래야 한다. 언제까지 밖에서 비싼 밥 퍼먹고 살 테냐! 물론 실은 해먹는 게 돈이 더 들긴 한다지만. (……) 그래도 역시 밥은 직접 챙겨먹는 게 좋지. 혼자 먹는 밥이 딱히 맛있을 리는 없지만.
천안에 있을 땐 이마트가 집 근처에 있어서 가끔 이런 거 저런 거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사오곤 했고 식료품이 모자랄 일은 없었지만, 지금 사는 홍대입구 근처…정확히는 동교동 쪽은 그런 걸 기대하기가 어렵다. 신촌 현대백화점 쪽에 그랜드마트가 있긴 하지만 이곳은 다양하지가 않고 파는 음식(이 경우 데우기만 해도 먹을 만한 것들) 또한 마음도 몸도 그리 흡족해하지 않더라.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긴 하지만 조리된 음식은 거의 없고 식재료만 있으니 귀찮을 때엔 무리다. 역시 기왕 돈 내고 먹는 거면 맘에 드는 쪽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홋. 그리하여 기왕 생각난 김에 지도를 죽 한 번 뒤져 보았더랜다. 이마트 정도 되는 곳이 근처에 과연 있느냐?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홈에버는 일단 합정까지 가서 망원 방향으로 꺾어 쭉 가면 나오는 위치. 역시 전철을 탈 수도 있지만 사실 합정에서 6호선 갈아타느라 걷는 거리와 시간이면 그냥 위로 걸어서 가는 게 속이 편하다. 자전거 타면 넉잡아도 30분이면 가겠네. 흠, 축구 보러가긴 딱 좋겠다. 거리는 5.68km. 서울지하철 문래역에 인접한 홈플러스는 이보다 좀 더 멀다. 6.21km. 그냥 큰 길 따라 쭉 가면 되니까 편하긴 이쪽이 제일 맘 편할 것 같다. 다리를 건너야 하긴 하지만. 내가 제일 익숙하다시피 한 이마트는 신도림 역에 있다. 8.65km. 여긴 본가에 내려갈 때에나 이지바이크 끌고 가야겠다. 속도 안 내고 넉잡고 전철 출발 1시간 전에 출발하면 되겠는데.
여기에 롯데마트. 오늘 다녀온 서울역 옆의 롯데마트가 제일 가까운 모양이다. 전철로는 홍대입구에서 시청까지 2호선 타고 가서 1호선 갈아타고 서울역. 전철 노선대로만 가면 거리가 6km라는데, 도로상으로는 5.25km가 나온다. 어라. 어째 이게 제일 가깝네? (…) 길의 복잡도나 오르막을 생각하면 훨씬 힘들 것 같긴 하지만 말이지. 일단 길 자체는 2호선 충정로역(1~2, 5~6번 출구 방향)까지 전철 방향 따라 가다가 경찰서 앞에서 꺾어지면 조금 더 가면 서울역…이라는데 이 길이 자전거가 갈 수 있을지는 일단 한 번 가 봐야 할 것 같다. 지도 태반은 차도만 알려주니까.
뭐 대충 이 정도일까. 운동 삼아서 1~2주일에 한 번 정도 가 주면 괜찮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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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다닐 생각하고 내가 주로 다니는 몇 곳을 찾아보자니.
영풍문고 : 6.28km. 생각보다 안 머네?
교보문고 : 6.14km. 엥? 더 가까워?
삼성역 : 21.95km. 이건 거의 천안에서 아산 거리. 큰 자전거로 무리 않고 넉넉하게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잡아야 하겠는데…. 그냥 전철 타는 게 낫겠는걸. 참고로 2호선 라인 따라서 걸으니 5시간 정도 걸렸다. 너무 돌고 돌더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6.57km. 역시 '생각보단' 가깝다. 근데 여긴 언덕길이라 시간은 좀 걸리겠다.
잠원역 : 15.79km.
대림역 : 11.2km.
부천만화정보센터 : 16.66km. 우와, 삼성 가는 것 보다 가깝네? (……)
모두 내가 이사갈 곳을 출발점으로 했을 때 거리다.
땅 밑으로만 다니다보니 잘 몰랐는데 확실히 자전거로 다니면 좀 더 부지런만 떤다면 교통비는 좀 더 줄일 수도 있겠다. 물론 일이 그리 느긋한 경우는 많지 않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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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반찬의 다양함과 가격으로 따지면 그냥 한솥도시락에서 반찬만 사다가 먹는 게 제일 싸게 먹힌다. 그게 현실. 꽥. 그나마 한솥이 이사갈 집 바로 앞에 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
요리책도 좀 물색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나온 걸로.
게다가 고시원 냉장고가 '냉동'이 안 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서 냉동식품을 비롯해 온갖 것을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사를 하면 그런 부분에서 상당 부분 자유로워진다. 이 말은 반대로 말하면 이젠 상황이 받쳐주질 못해서 못 먹었다는 소리는 할 수 없단 거다. 먹고 싶으면 해 먹으면 되고, 응당 그래야 한다. 언제까지 밖에서 비싼 밥 퍼먹고 살 테냐! 물론 실은 해먹는 게 돈이 더 들긴 한다지만. (……) 그래도 역시 밥은 직접 챙겨먹는 게 좋지. 혼자 먹는 밥이 딱히 맛있을 리는 없지만.
천안에 있을 땐 이마트가 집 근처에 있어서 가끔 이런 거 저런 거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사오곤 했고 식료품이 모자랄 일은 없었지만, 지금 사는 홍대입구 근처…정확히는 동교동 쪽은 그런 걸 기대하기가 어렵다. 신촌 현대백화점 쪽에 그랜드마트가 있긴 하지만 이곳은 다양하지가 않고 파는 음식(이 경우 데우기만 해도 먹을 만한 것들) 또한 마음도 몸도 그리 흡족해하지 않더라.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긴 하지만 조리된 음식은 거의 없고 식재료만 있으니 귀찮을 때엔 무리다. 역시 기왕 돈 내고 먹는 거면 맘에 드는 쪽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홋. 그리하여 기왕 생각난 김에 지도를 죽 한 번 뒤져 보았더랜다. 이마트 정도 되는 곳이 근처에 과연 있느냐?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홈에버는 일단 합정까지 가서 망원 방향으로 꺾어 쭉 가면 나오는 위치. 역시 전철을 탈 수도 있지만 사실 합정에서 6호선 갈아타느라 걷는 거리와 시간이면 그냥 위로 걸어서 가는 게 속이 편하다. 자전거 타면 넉잡아도 30분이면 가겠네. 흠, 축구 보러가긴 딱 좋겠다. 거리는 5.68km. 서울지하철 문래역에 인접한 홈플러스는 이보다 좀 더 멀다. 6.21km. 그냥 큰 길 따라 쭉 가면 되니까 편하긴 이쪽이 제일 맘 편할 것 같다. 다리를 건너야 하긴 하지만. 내가 제일 익숙하다시피 한 이마트는 신도림 역에 있다. 8.65km. 여긴 본가에 내려갈 때에나 이지바이크 끌고 가야겠다. 속도 안 내고 넉잡고 전철 출발 1시간 전에 출발하면 되겠는데.
여기에 롯데마트. 오늘 다녀온 서울역 옆의 롯데마트가 제일 가까운 모양이다. 전철로는 홍대입구에서 시청까지 2호선 타고 가서 1호선 갈아타고 서울역. 전철 노선대로만 가면 거리가 6km라는데, 도로상으로는 5.25km가 나온다. 어라. 어째 이게 제일 가깝네? (…) 길의 복잡도나 오르막을 생각하면 훨씬 힘들 것 같긴 하지만 말이지. 일단 길 자체는 2호선 충정로역(1~2, 5~6번 출구 방향)까지 전철 방향 따라 가다가 경찰서 앞에서 꺾어지면 조금 더 가면 서울역…이라는데 이 길이 자전거가 갈 수 있을지는 일단 한 번 가 봐야 할 것 같다. 지도 태반은 차도만 알려주니까.
뭐 대충 이 정도일까. 운동 삼아서 1~2주일에 한 번 정도 가 주면 괜찮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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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다닐 생각하고 내가 주로 다니는 몇 곳을 찾아보자니.
영풍문고 : 6.28km. 생각보다 안 머네?
교보문고 : 6.14km. 엥? 더 가까워?
삼성역 : 21.95km. 이건 거의 천안에서 아산 거리. 큰 자전거로 무리 않고 넉넉하게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잡아야 하겠는데…. 그냥 전철 타는 게 낫겠는걸. 참고로 2호선 라인 따라서 걸으니 5시간 정도 걸렸다. 너무 돌고 돌더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6.57km. 역시 '생각보단' 가깝다. 근데 여긴 언덕길이라 시간은 좀 걸리겠다.
잠원역 : 15.79km.
대림역 : 11.2km.
부천만화정보센터 : 16.66km. 우와, 삼성 가는 것 보다 가깝네? (……)
모두 내가 이사갈 곳을 출발점으로 했을 때 거리다.
땅 밑으로만 다니다보니 잘 몰랐는데 확실히 자전거로 다니면 좀 더 부지런만 떤다면 교통비는 좀 더 줄일 수도 있겠다. 물론 일이 그리 느긋한 경우는 많지 않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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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반찬의 다양함과 가격으로 따지면 그냥 한솥도시락에서 반찬만 사다가 먹는 게 제일 싸게 먹힌다. 그게 현실. 꽥. 그나마 한솥이 이사갈 집 바로 앞에 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
요리책도 좀 물색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나온 걸로.
# by | 2007/12/09 03:02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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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학교랑 가까워서 혼자살 일은 없지만 로망이군요오... 자취라.[...]
양세종 님) 그러게요. 본문에도 썼지만 길이 그리 달리기 좋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걷기도 피곤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