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9일
교육 이야기를 할 때마다 떠올리는 거지만.
뜻 맞는 이들이 모여 여는 홈스쿨 등이 대안으로 오르긴 했다. 하지만 문제는 뭐냐면 아이들의 교우관계가 그만큼 좁다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지. 학교란 공간이 중요한 몇 안 되는 이유는 또래 아이들이 그만큼 떼로 모이는 장소로 그만한 데가 없기 때문이다. 이건 작은 사회를 형성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뻔하고도 확실한 효과를 보인다.
대안학교나, 아니면 자퇴 후 자가 학습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이들도 이런 한계 때문에 많이 힘들겠지. 고독하고 외롭겠지. 하지만 정말, 대학 말고는 방법이 없는 환경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랄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악 소리밖에 안 나온다.
내게 아이가 있다 할 때도 과연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지'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어제 "아이는 두고 싶은 생각이 있니?"라는 질문을 받고 나서도, 내가 가고픈 방향대로만은 절대 흐르지 않을 미래를 생각하며 다소 숨이 막혔었다. 내가 그랬지만, 아이가 부모 하란 대로 한다면 그게 아이겠어. 부하지. 내가 술담배를 입에 안 대지만 애는 그거에 동감 안 할 수도 있겠고, 내가 글을 쓰지만 애는 글이라면 경기 일으킬지 누가 알아. 머리 아프지만 그게 현실.
그저, 머리가 굵어갈 시점에 아이가 원하는 게 뭔지 방향을 조금이나마 잡을 수 있다면 좋겠다. 아니면, 좋아하는 게 뭔지라도. 난 좋아하는 것만 너무 많아서 결국 그걸 다 소화하려 들고 있지만,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나도 독학체질이었지. 나는 아이에게 힌트가 되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고, 후배들에겐 뛰어넘을 수 있는 멋진 악역이 되고 싶어.
대안학교나, 아니면 자퇴 후 자가 학습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이들도 이런 한계 때문에 많이 힘들겠지. 고독하고 외롭겠지. 하지만 정말, 대학 말고는 방법이 없는 환경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랄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악 소리밖에 안 나온다.
내게 아이가 있다 할 때도 과연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지'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어제 "아이는 두고 싶은 생각이 있니?"라는 질문을 받고 나서도, 내가 가고픈 방향대로만은 절대 흐르지 않을 미래를 생각하며 다소 숨이 막혔었다. 내가 그랬지만, 아이가 부모 하란 대로 한다면 그게 아이겠어. 부하지. 내가 술담배를 입에 안 대지만 애는 그거에 동감 안 할 수도 있겠고, 내가 글을 쓰지만 애는 글이라면 경기 일으킬지 누가 알아. 머리 아프지만 그게 현실.
그저, 머리가 굵어갈 시점에 아이가 원하는 게 뭔지 방향을 조금이나마 잡을 수 있다면 좋겠다. 아니면, 좋아하는 게 뭔지라도. 난 좋아하는 것만 너무 많아서 결국 그걸 다 소화하려 들고 있지만,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나도 독학체질이었지. 나는 아이에게 힌트가 되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고, 후배들에겐 뛰어넘을 수 있는 멋진 악역이 되고 싶어.
# by | 2007/11/29 14:18 | 세상 바라보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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