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0일
방님 찾아 삼만리
왠지 방이 아니라 방님(…)으로 불러야만 할 듯한 거처 찾기 기행.
하루종일 적잖은 거리를 함께 걸으며 도와주신 재희 누나 고맙습니다. 오늘 진 신세는 언제고 꼭 밥으로 갚겠습니다! (…)
문래-당산-영등포구청-양평 쪽으로 쭉 찾아봤습니다. 뭐 이제 하루 찾아본 거니까 앞으로 좀 더 찾아보면 되겠습니다만… 예산을 상당히 초과하는 금액을 최저가로 부르는 곳 투성이더군요. 사실 볕이 잘 들고 깔끔해 보이는 방이 하나 있어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이것도 월 45~50만을 달라는 소리에 피를 토했습니다. 도와주신 누나는 양재천 근방이 좋다고 추천해주셨는데 확실히 시원하니 맘에 들더군요. 걷고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는 저로선 특히 탁 트인 그 공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서 아마도 문래와 양평 쪽에서 좀 더 뒤져보게 될 듯해요. 하지만 신도림 쪽도 염두에 둬 봐야겠습니다.
서울바닥, 정말 싼 곳이 없군요. 어머니는 "수원은 어떠니?"라고 물으시는데 수원으로 갈 바에야 차라리 천안으로 도로 내려갑니다. 아니면 정말 부천엘 가든지… 돈 생각하고 평수 생각하면 부천도 좋긴 한데 오늘 보고 온 곳이 계속 머리에 남아 질러라~ 질러라~를 읊조리는군요. 우씨.
확실히 집은 돌아다녀봐야 안다고… 집에 관한 한 제 취향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어요. 저도 이런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고시원에서 살다보니 일단 볕이 잘 들어야 한다는 거. 아주 탁 트인 풍경까진 아니라도 햇빛은 잘 들어야 합니다. 낮엔 방이 밝아야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문부터가 너무 허름하면 안 된다는 거. 이런 연유로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다세대주택은 피하기로 했습니다.
아우, 정말… 양평역 바로 옆에 있던 그 오피스텔 정말 맘에 들었는데. 바둥바둥. 월 45~50에다 관리비 별도라면 사람 잡는 거라고…. 지금 있는 곳도 월 40이지만 밥 김치에 전기세 인터넷 TV가 다 되니까 버티는 거지.
마지막으로 본 곳이 아파트였는데 전 아파트는 최하가 전세인 줄만 알았어요. 이런 바보. 어쨌든 썩어도 준치라고 아파트는 방도 두 개고 베란다도 있고 해서 정말 아파트 답긴 하더랍니다만, 남자분 둘이서 살고 있어서 그랬는지 볕이 들어오는 부분을 빨래가 가로막고 있어서였는지 영 어두컴컴하더라고요.
여하간 많이 배웠다 싶네요. 시간 내서 또 돌아다녀봐야겠습니다만… 아우, 무릎이 좀 아파요. 게다가 오른쪽 무릎까지 시큰거리기 시작했어요. 이거 다음주까지 이러면 정형외과 한 번 가 봐야겠습니다.
................
그나저나 얻어먹는 저녁을 염치없이 두 그릇이나 비워놓고는(…) 지금 또 배고파서 골골대고 있습니다. 이노무 뱃속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적잖은 거리를 함께 걸으며 도와주신 재희 누나 고맙습니다. 오늘 진 신세는 언제고 꼭 밥으로 갚겠습니다! (…)
문래-당산-영등포구청-양평 쪽으로 쭉 찾아봤습니다. 뭐 이제 하루 찾아본 거니까 앞으로 좀 더 찾아보면 되겠습니다만… 예산을 상당히 초과하는 금액을 최저가로 부르는 곳 투성이더군요. 사실 볕이 잘 들고 깔끔해 보이는 방이 하나 있어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이것도 월 45~50만을 달라는 소리에 피를 토했습니다. 도와주신 누나는 양재천 근방이 좋다고 추천해주셨는데 확실히 시원하니 맘에 들더군요. 걷고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는 저로선 특히 탁 트인 그 공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서 아마도 문래와 양평 쪽에서 좀 더 뒤져보게 될 듯해요. 하지만 신도림 쪽도 염두에 둬 봐야겠습니다.
서울바닥, 정말 싼 곳이 없군요. 어머니는 "수원은 어떠니?"라고 물으시는데 수원으로 갈 바에야 차라리 천안으로 도로 내려갑니다. 아니면 정말 부천엘 가든지… 돈 생각하고 평수 생각하면 부천도 좋긴 한데 오늘 보고 온 곳이 계속 머리에 남아 질러라~ 질러라~를 읊조리는군요. 우씨.
확실히 집은 돌아다녀봐야 안다고… 집에 관한 한 제 취향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어요. 저도 이런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고시원에서 살다보니 일단 볕이 잘 들어야 한다는 거. 아주 탁 트인 풍경까진 아니라도 햇빛은 잘 들어야 합니다. 낮엔 방이 밝아야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문부터가 너무 허름하면 안 된다는 거. 이런 연유로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다세대주택은 피하기로 했습니다.
아우, 정말… 양평역 바로 옆에 있던 그 오피스텔 정말 맘에 들었는데. 바둥바둥. 월 45~50에다 관리비 별도라면 사람 잡는 거라고…. 지금 있는 곳도 월 40이지만 밥 김치에 전기세 인터넷 TV가 다 되니까 버티는 거지.
마지막으로 본 곳이 아파트였는데 전 아파트는 최하가 전세인 줄만 알았어요. 이런 바보. 어쨌든 썩어도 준치라고 아파트는 방도 두 개고 베란다도 있고 해서 정말 아파트 답긴 하더랍니다만, 남자분 둘이서 살고 있어서 그랬는지 볕이 들어오는 부분을 빨래가 가로막고 있어서였는지 영 어두컴컴하더라고요.
여하간 많이 배웠다 싶네요. 시간 내서 또 돌아다녀봐야겠습니다만… 아우, 무릎이 좀 아파요. 게다가 오른쪽 무릎까지 시큰거리기 시작했어요. 이거 다음주까지 이러면 정형외과 한 번 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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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얻어먹는 저녁을 염치없이 두 그릇이나 비워놓고는(…) 지금 또 배고파서 골골대고 있습니다. 이노무 뱃속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 by | 2007/11/20 22:22 | 세상 바라보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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