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08일
자. 오늘 떠납니다.
물 밖이니 해외는 해외인데. 제주도입니다.
한라산을 정복하고 오겠습니다. 일정은 2박 3일.
이틀 째 일정에 영실기암 쪽으로 올라 어리목 쪽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14년 전 갔던 그 경로 그대로입니다. 다른 쪽으로 가볼까 했는데, 이게 초심자가 함부로 덤빌 만한 게 아니더군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 게다가 영실기암은 어려서 정말 감동스럽게 봤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보고 싶기도 합니다.
큼직하기 이를데 없는 제주도 갈치와 돼지고기도 먹고 올 거고요.
한라봉도 먹고 올래요.
그리고 줄창 걷고 또 걷고.
제주도 찜질방과 모텔 분위기도 살피고 오겠습니다. 하루는 찜질방, 하루는 모텔에 묵겠습니다. 하루는 좀 편하게, 하루는 좀 쪼들리게 쉬자는 심산이죠.
탐나는도다-에서 윌리엄과 얀이 어디쯤 표류해왔을까~도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하죠. (…)
가능하다면 해안선과 오름들 따라서 10km 코스를 죽 걷는 걸 예정하고 있습니다만 어째 가고 싶은 곳이 서로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쉽지가 않을 듯합니다. 정 안 되면 다음에 또 가죠 뭐. 일단은 첫 날엔 제주시에서 밥 먹고 중문단지 쪽으로 이동을 해야, 둘째날 아침에 영실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탈 듯하네요. 제주시에서 출발하면 거진 1시간은 걸리는 모양이기도 하고, 공항 주위에서 벗어나지도 못할 것 같아서.
…근데 마음은 벌써 다음 여행지 쪽으로 기울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이제 정말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라도 여행을 자주 다닐 생각이거든요. 좀 더 넓은 시야를 위해서도.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많이 했어야 하는 게 책 한 권 더 읽는 거랑 여행이었는데, 책은 삶이니 그렇다 하더라도 여행은 정말 너무 부족했어요. 이젠 정말 자주 다닐 겁니다.
그런 고로 다음 목표는 일본입니다. 코베/나라 쪽이나 토쿄나. 오타쿠 쇼핑보다는 좀 더 사람들에게 억지로라도 말을 걸어보는 여행을 하고 싶네요. 느닷없이 도깨비여행을 갈지도 모르겠네요. 뭐, 일본이 아니라도… 또 산에 가고 싶을지도 몰라요. 속리산이나, 팔공산이나, 아니면 덕숭산 다녀와서 고덕갈비-덕산온천 코스를 밟거나. 아니면 뜬금없이 문경새재를 가거나… 버스를 무진장 싫어하는 고로 가능하면 무궁화호나 KTX가 닿는 쪽이 좋긴 하겠습니다만.
일단은 제주도에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서울엔 10일에 돌아와서, 본가에 갔다가 12일 오후에 돌아옵니다. 아무 생각 않고 그냥 내쳐 걷다 오겠습니다. 몸은 좀 피곤하더라도, 뇌는 좀 씻어내고 오겠죠.
참. 비행기는 갈 때엔 한성항공, 올 때엔 제주항공입니다. 아쉽게도 29500원짜리 표는 못 구하고 39500원짜리로 갑니다. 공항세인가가 4천원이 더 붙어서 실은 43000원인가더군요. 왠지 좀 사기당하는 기분-이긴 한데, 그래도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타는 것보단 싸니까 그러려니 해야겠죠. 프로펠러라 좀 시끄럽다길래 귀마개 하나 샀습니다.
다음엔 기필코 29500원짜리 표로 다시 한 번 다녀오리라 다짐해 봅니다.
그럼 다녀올게요. 실은 아직도 마감이 안 끝나서 미칠 지경이긴 합니다만.
한라산을 정복하고 오겠습니다. 일정은 2박 3일.
이틀 째 일정에 영실기암 쪽으로 올라 어리목 쪽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14년 전 갔던 그 경로 그대로입니다. 다른 쪽으로 가볼까 했는데, 이게 초심자가 함부로 덤빌 만한 게 아니더군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 게다가 영실기암은 어려서 정말 감동스럽게 봤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보고 싶기도 합니다.
큼직하기 이를데 없는 제주도 갈치와 돼지고기도 먹고 올 거고요.
한라봉도 먹고 올래요.
그리고 줄창 걷고 또 걷고.
제주도 찜질방과 모텔 분위기도 살피고 오겠습니다. 하루는 찜질방, 하루는 모텔에 묵겠습니다. 하루는 좀 편하게, 하루는 좀 쪼들리게 쉬자는 심산이죠.
탐나는도다-에서 윌리엄과 얀이 어디쯤 표류해왔을까~도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하죠. (…)
가능하다면 해안선과 오름들 따라서 10km 코스를 죽 걷는 걸 예정하고 있습니다만 어째 가고 싶은 곳이 서로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쉽지가 않을 듯합니다. 정 안 되면 다음에 또 가죠 뭐. 일단은 첫 날엔 제주시에서 밥 먹고 중문단지 쪽으로 이동을 해야, 둘째날 아침에 영실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탈 듯하네요. 제주시에서 출발하면 거진 1시간은 걸리는 모양이기도 하고, 공항 주위에서 벗어나지도 못할 것 같아서.
…근데 마음은 벌써 다음 여행지 쪽으로 기울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이제 정말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라도 여행을 자주 다닐 생각이거든요. 좀 더 넓은 시야를 위해서도.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많이 했어야 하는 게 책 한 권 더 읽는 거랑 여행이었는데, 책은 삶이니 그렇다 하더라도 여행은 정말 너무 부족했어요. 이젠 정말 자주 다닐 겁니다.
그런 고로 다음 목표는 일본입니다. 코베/나라 쪽이나 토쿄나. 오타쿠 쇼핑보다는 좀 더 사람들에게 억지로라도 말을 걸어보는 여행을 하고 싶네요. 느닷없이 도깨비여행을 갈지도 모르겠네요. 뭐, 일본이 아니라도… 또 산에 가고 싶을지도 몰라요. 속리산이나, 팔공산이나, 아니면 덕숭산 다녀와서 고덕갈비-덕산온천 코스를 밟거나. 아니면 뜬금없이 문경새재를 가거나… 버스를 무진장 싫어하는 고로 가능하면 무궁화호나 KTX가 닿는 쪽이 좋긴 하겠습니다만.
일단은 제주도에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서울엔 10일에 돌아와서, 본가에 갔다가 12일 오후에 돌아옵니다. 아무 생각 않고 그냥 내쳐 걷다 오겠습니다. 몸은 좀 피곤하더라도, 뇌는 좀 씻어내고 오겠죠.
참. 비행기는 갈 때엔 한성항공, 올 때엔 제주항공입니다. 아쉽게도 29500원짜리 표는 못 구하고 39500원짜리로 갑니다. 공항세인가가 4천원이 더 붙어서 실은 43000원인가더군요. 왠지 좀 사기당하는 기분-이긴 한데, 그래도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타는 것보단 싸니까 그러려니 해야겠죠. 프로펠러라 좀 시끄럽다길래 귀마개 하나 샀습니다.
다음엔 기필코 29500원짜리 표로 다시 한 번 다녀오리라 다짐해 봅니다.
그럼 다녀올게요. 실은 아직도 마감이 안 끝나서 미칠 지경이긴 합니다만.
# by | 2007/11/08 02:19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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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비행기 참싸다...
후기도 기대합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