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들어도 적응하기 힘든 호칭

그건 바로 '선생님'.


어르신들이 서 선생 서 선생 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선생님 호칭으로 날 부르는 건 아무리 청탁자로서의 예의라고 하더라도 무진-장 부끄럽다.

정말 선생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한 사람이 되고 난 다음에 듣고 싶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냥 '님'으로 불리고 싶다. 생면부지인 사람한테서 '씨'로 불리는 건 기분 좀 안 좋고.



…그나저나 요즘 프로그래밍 쪽에서 일하면서 본명으로 불리고 있지만 '임 팀장'이라는 호칭도 참… 힘드네. 본명으로 일한다는 게 이렇게 어색할 줄은 몰랐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내가 내 본명을 어색해 할 지경이 됐으니…. 그냥 '서찬휘 님'이나 '서 팀장'으로 불러달라고 해 볼까? 이제 와서 이야기지만.


.........


그리고 보니 이번에 듣고 느꼈던 크리티컬 히트는 이거.

선생님의 옥고

무려 옥고래. 우와. (……)
너무 정중해서 오히려 무섭다.

by 서찬휘 | 2007/10/17 14:23 | 삶의 흔적들 | 트랙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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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절대평범지극정상인의 얼음집 at 2007/10/24 17:11

제목 : 선생님 선생님.
몇 번을 들어도 적응하기 힘든 호칭 근자에 유사한 일이 있어 서찬휘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학회 같은 데 출석했을 때 제일 난감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저 '선생님' 입니다. 대부분이 교양과 예의를 갖추신 분이라 개인적 면식이 없는 상대일 경우에는 늘 깍듯이 예의를 지키시는데, (그런 자리에서는 상대적으로)어린이인 입장에서는 이게 적지않게 곤혹스럽죠. 일단 이 바닥에서는 머리에 알껍질도 안 떨어진 병아리인......more

Commented by 슈퍼히로 at 2007/10/17 14:35
서선생 아저씨....
Commented by DAIN at 2007/10/17 14:38
마스터 서.
Commented by 네오아담 at 2007/10/17 14:48
...선생님은 조금 난감하긴 하겠어요.; 그냥 본명으로 해서 임 팀장님이 제일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오프라인과 온라인 호칭을 분리해서 불리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
아니면 아예 서찬휘라는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하신다거나;;(퍽)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7/10/17 15:10
저도 간혹 나이 많으신 분이 초면이라거나 문의라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선생님 선생님' 해주시면 왠지 부끄러워 움찔움찔 합니다.(쿨럭)
Commented by 양군 at 2007/10/18 03:41
다인님의 마스터 보고 쓰러졌습니다....orz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7/10/18 04:28
슈퍼히로 님) …이 분이 정말-(…)
DAIN 님) 제가 마스터 키튼의 뒤를 잇는 건가요.
네오아담 님) 익숙해야 할 텐데 이젠 정말 본명이 제 뇌리에서도 사라져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windxellos 님) 그러게요.
양세종 님) ….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7/10/24 17:12
근자에 유사한 일이 생겨 트랙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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