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겸이는 슬플 때 힙합을 추고

1.

나는 외로우면 전화를 걸어 민폐를 끼친다. 뜬금없이 때늦은 한가위 안부인사를 받은 모든 분들께 묵념을.


2.

자른 머리에 왁스를 발라 세워놓고 보니 꼼짝없이 3류 소인배 엑스트라 악당-같은 인상이 됐다. 그리고 보니 비슷한 머리 스타일을 했던 게 일전에 만화와 돈 토론회 때였던가. 그 때 사진 네이버에서 찾으면 나오긴 하는데 양여진 작가님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다, 무섭다"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내가 짧은 머리를 용인할 때는 머리가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을 때 처럼 잘라야 속이 편해질 듯한 때다. 지금은 억지로 자른 머리가 보면 볼수록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 면도기로 확 밀까 정말.


현재 머리 모양. 소위 인증샷. 우씨, 무서운 인상이 됐다. 자를까 말까는 며칠 더 고민해봐야 할 듯. 그나저나 탈모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으니 어쩌면 좋아. 그나마 머리띠를 하면서 좋았던 건 뭘 안 발라도 된다는 거였건만.

…이거 보면 동생이 또 눈썹 밀자고 그럴지도 모르겠다. 여자들은 참 무서워.


3.

…뭐랄까, UI코딩과 디자인이 분리되는 게 요즘의 추세인 건 맞지만 웹'디자인'과 UI코딩이 전혀 별개의 분야라고 하는 건 좀 납득이 안 갑니다만. 물론 큰 프로젝트는 분리해서 하는 게 좋긴 하겠고 이전부터 규모 있는 건 그리 오긴 했지만 그 둘을 같이 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하신다면 할 말이 아예 없는데요. (…) 물론 냅다 드림위버나 나모부터 들이밀면서 이걸로 작업하라는 경우는 진짜 말도 안 되겠지만. 게다가 HTML 다룬다는 사람이 하드코딩도 못하면서 프로 운운하려면 그건 진짜 아닌 거고요.


4.

후카 미안해.


이거 사고 싶어. (…)

코토나 언니 수영복이라. 꺄악.


5.

「셜리」가 나왔다.

…….

발그레♡한 열세 살 메이드는 참으로 좋구나.


6.

손목시계가 줄이 나가는 바람에 시계방에 갔다.

"줄이 나갔는데 새걸로 갈아 끼우려면 얼마 들어요?"
"만 8천원"

한 5천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던 터라 예상 외로 센 가격에 약간 주춤.
완전히 똑같은 줄은 없었지만 어쨌든 이걸로 다시 손목에 시계를 찰 수 있게 됐다.

by 서찬휘 | 2007/09/28 21:01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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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양군 at 2007/09/28 23:29
드디어 셜리가 나왔군요

......^ㅡ^
(이제 지름목록 추가가 아무렇지 않은 듯,
그는 미소를 지으며 장바구니에 추가 버튼을 눌렀다.)
Commented by CARPEDIEM at 2007/09/29 16:45
딴 누님한테 한눈팔면 나과장님이 화내십니다!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7/09/29 17:02
양세종 님) 아주 예쁩니다.
CARPEDIEM 님) 괜찮아요. 지금은 마비노기에 잠시 안 들어가니까…(……). 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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