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하쿠가 한반도 침략에 성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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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메 오쿠가 여성성 총감이 될 수 있다는 개그. 개그가 개그가 아닐 수 있다는 게 참 난감하지만 어쨌든 살 떨리는 개그라 하겠다. 그래서 다들 이 개그에 웃지 못할 듯한 표정으로 웃고 있다. 그런 개그니까. 근데 여기다 잇코쿠번 추종자인지 아닌지가 트랙백을 걸어놨는데 난 이게 더, 아니 정말로 '웃지도 못하게 하는 개그' 같다. 이만하면 개그가 아니라 그냥 고문이다. 아니면, 아무 생각 없이 "어, 네가 우릴 깠냐?"라고 생각했거나. 전자이길 바란다. 역시 그리 좋진 않지만.

http://highendp.egloos.com/763131

무려 공작이래. 우와. (…)

…어차피 모두가 생각이 같을 수 없는 게 세상사라, 자기 옳은 바를 밀고 나가며 사는 게 맞다곤 하지만. 난 이런 사람들이 진심으로 김대업 때문에 지난 5년전 한반도 침략이 실패했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더 웃긴다. 왜, 실은 우리가 북침을 했었다고 외치지 그러셔요. 아직도 이런 데에까지 실없이 김대업 타령이라니.

게다가 개그를 개그로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정치 공작' 운운하고 있는 것 자체가 실은 두려워 죽겠다는 소리다. 아니 사실 나는 정말 두렵긴 하다. 메이하쿠가 한반도 침략에 성공하면 다메 오쿠가 여성성 총감 자리에 오른다는 가정은 둘째치더라도 다메 오쿠가 여성성 총감 자리에 오른다는 상상 자체가 두려운 거다. 그래도 나는 두렵다고 까놓고 말이나 하지. 이건 뭐.



물론 메이하쿠의 한반도 침략 자체는 가정할 가치도 없다. 잇코쿠번의 준동 자체는 에누리없이, 말할것도 없이 그냥 '재앙'이니까. 나로선 막아야한단 생각을 할 뿐이다.

정치를 바라보는 게 무슨 아이돌 팬질 수준인 건 줄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좀 하자. 웃어 넘길 건 웃어 넘길줄도 알아야 정말 쳐 죽일 대상이 누군지도 알지. 그걸 못하니까 여지껏 잇코쿠번이 살아 있는 거 아냐. 만약 여지껏 그쪽 바라보고 있는 거면 더 문제고.

by 서찬휘 | 2007/09/17 22:28 | 세상 바라보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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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전군게리온 at 2007/09/18 08:36
이거 진짜 무서운데요...
Commented by 아르비드 at 2007/09/18 10:17
밑에 블로그야말로 정치공작 블로그 같은데 말이죠. :)
Commented by hislove at 2007/09/18 15:48
저 찌질한 공작설에 대해서는 논평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해서 뭐 그냥 허허 웃고 넘어갔지요.

덧. 메이하쿠보다는 아카히로라고 읽는 게 더 보편적이라고 알고 있답니다. 일본엔 꽤 흔한 이름이라서 말이지요 (......물론 일본이름 읽는 거야 솔직히 이름 지은놈 맘이긴 합니다만...)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7/09/18 16:06
hislove 님) 핫핫. 그냥 풍자소설 쓰듯이 적어놓은 거라서 반쯤은 장난이죠. 다메 오쿠나 타카키 바키 등등.
Commented by 수달 at 2007/09/18 16:50
어감으로는 '메이하쿠'보단 '아카히로'가 더 어울리긴 하네요..
그래도 '잇코쿠번'은.. 좋은 센스...
Commented by hislove at 2007/09/20 11:27
물론 그건 알고 있긴 합니다만...

우연(?)히도 그분께서 일본 태생에다 月山明博(츠기야마 아카히로)라는 일본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중요한거에요 (......외면)

그분이 잇코쿠반(대폭소)에 계시는 게 우연이 아니라는 것 (응?)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7/09/20 12:34
hislove 님) 공교롭게도 타카키 바키 히메도 그렇죠. 태생은 아니지만 아버지가 일본장교였으니. 그래서 둘 다 일본에서 한반도 침략하려 든다고 설정(?)했던 거랍니다. 그대로 쓰면 어찌어찌 알고 또 우리 운하오빠 욕하는거에염 하는 애들도 있을 듯도 싶고. 콜록.

여하간 두 분 모두 잇코쿠번에 계신 게 우연은 아니죠 정말. (…) 마지막에 바키가 한바탕 해서 둘이서 지리멸렬하게 자멸하는 개그를 보여주길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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