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인도 카레

가까스로 마감을 끝내고, 날씨도 흐린데 라면이나 먹으러 갈까 해서 방을 나섰다. 근데 하카다분코가 문을 닫았더라. (벌써 몇 번째 퇴짜냐 여긴…) 돌고 돌다가 웬 인도인 아저씨가 "인도 요리 전문점이에요"라면서 서툰 우리말로 호객(?)행위를 한 음식점에 들어가게 됐다.

카레 한 그릇에 1만 8천원에 밥 2천원이라니 좀 세긴 했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다. 문제는 양이 너무너무 적었다는 거. 딱 여성분들 식사 정도면 알맞을 법 하지만 내겐 무리다. 간에 기별도 안 가는 것에 비해선 가격이 좀 셌다고 할까. 본전 생각이 안 날 순 없었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으니까 그냥 즐겁게 내고 나왔다.

하지만 역시 양이 중요한 나 같은 사람은 다시 가긴 좀 아쉬운 곳일 듯하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다음엔 같은 돈이면 빕스를 가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르겠구나. 아니면 오늘 간 음싣점 앞에 있던 국밥집엘 가거나.

카레요리집은 고기집도 술집도 잔뜩이지만 저녁밥 먹을 곳은 아니니까. 으음. 다음에 홍대 앞에서 모여 놀 일 있으면 밤 늦게까지 버틸 생각 있는 사람들 끌고 오는 것도 좋긴 하겠다. 근데… 밤새 놀자고 하면 올 사람 있을까?



..........


서찬휘와 밥 먹으러 갈 사람이 주의할 점 : 보이는 거에 비해 많이 먹으니까 음식점 추천할 때 양 적은 데를 골랐다간 내내 아쉬워하는 표정을 구경하게 됨

by 서찬휘 | 2007/07/02 21:56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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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모코나 at 2007/07/02 22:24
카레집은 동대문이나 이태원쪽에 많죠 이태원은 좀 비싸고 간혹 주말뷔페하는 곳에 가시는게 좋고요 동대문은 드신곳의 반값정도면 충분히 드십니다. 동대문역3번출구쪽(맞나;;;)에서 쭉 올라가면 뿌자, 에베레스트 등등 유명한 곳 몇군데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뿌자 추천해드려요.. 맛은 제가 가본 국내 인도(네팔)커리집중 제일 낫습니다.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7/07/02 22:38
고맙습니다. 언제고 꼭 한 번 가 볼게요.
Commented by 양군 at 2007/07/02 22:57
밤새 놀자고 하면 놀 사람 여기 있습니다-_-//

이야기가 너무 고파요;ㅁ; ...사정상 휴가와 외박 한정이지만 말이죠.(...)

뒤에 이어질 전역을 기대해주세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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