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25일
반 한미FTA 하는 것까진 좋지만 좀 적당히 하시지요.
얼마 전 모임에 나갔다가 반 한미FTA 쪽 이야기가 적혀 있는 홍보물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게 "여러분의 자녀가 모르는 사이에 범죄자가 됩니다!"라는 문구였더랬죠. 블로그나 카페, P2P 등을 이용한 공유에 익숙한 우리네 현실에서 들 법한 위기감을 잘도 찌르고 있죠.
사실 저 말은 제가 어머님들을 뵐 때마다 종종 하는 말입니다. 근데 문제는 이 말이 쓰일 데가 따로 있다는 거죠. 제가 말하는 게 자유 배포를 허락하지 않은 콘텐트를 무단으로 공유하는 행위를 부모의 무관심 속에 저지를 수 있다는(정확히는 이미 잔뜩 저지르고 있으며 자기도 그게 잘못인 줄 전혀 모를 수 있다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면, 반 한미FTA쪽 사람들의 주장은 여지껏 아이들이 해 온 행위들이 한미FTA가 시작되면 다 잡히니까 자식새끼 X되는 꼴 보기 싫으면 반대하라는 소립니다. 참, 같은 말이 이렇게도 다른 의미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근데 말이죠. 한미FTA를 반대하거나 말거나 서로의 주장이 다를 수 있다손 치더라도… 저건 좀 아니죠. 행위 자체가 불법인 건 인정해야 하잖아요. 애들이 뭘 모른다면 바르게 가르쳐야 하는 게 어른의 몫 아닙니까. 근데 그건 놔두고선 저거 들어오면 여지껏 애들 으레 하던 거 다 잡히니까 안 된다는 겁니까. 무슨 관습헌법입니까, 하던 건 그냥 넘어가게?
'운동'하시는 시민단체 분들이나 자칭 좌파분들께 바라는 건 말이죠. 하는 건 좋은데 떼는 쓰지 말라는 겁니다. 설득력이 다른 데에서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이런 식으론 제아무리 멋진 말빨에 이론 가져다 붙여도 소용 없어요. 떽. 적당히 합시다 좀.
사실 저 말은 제가 어머님들을 뵐 때마다 종종 하는 말입니다. 근데 문제는 이 말이 쓰일 데가 따로 있다는 거죠. 제가 말하는 게 자유 배포를 허락하지 않은 콘텐트를 무단으로 공유하는 행위를 부모의 무관심 속에 저지를 수 있다는(정확히는 이미 잔뜩 저지르고 있으며 자기도 그게 잘못인 줄 전혀 모를 수 있다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면, 반 한미FTA쪽 사람들의 주장은 여지껏 아이들이 해 온 행위들이 한미FTA가 시작되면 다 잡히니까 자식새끼 X되는 꼴 보기 싫으면 반대하라는 소립니다. 참, 같은 말이 이렇게도 다른 의미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근데 말이죠. 한미FTA를 반대하거나 말거나 서로의 주장이 다를 수 있다손 치더라도… 저건 좀 아니죠. 행위 자체가 불법인 건 인정해야 하잖아요. 애들이 뭘 모른다면 바르게 가르쳐야 하는 게 어른의 몫 아닙니까. 근데 그건 놔두고선 저거 들어오면 여지껏 애들 으레 하던 거 다 잡히니까 안 된다는 겁니까. 무슨 관습헌법입니까, 하던 건 그냥 넘어가게?
'운동'하시는 시민단체 분들이나 자칭 좌파분들께 바라는 건 말이죠. 하는 건 좋은데 떼는 쓰지 말라는 겁니다. 설득력이 다른 데에서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이런 식으론 제아무리 멋진 말빨에 이론 가져다 붙여도 소용 없어요. 떽. 적당히 합시다 좀.
# by | 2007/06/25 02:17 | 세상 바라보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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