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02일
웃을까 말까.
▷ 오비디오 게시판 - 정리: 소비자와 오덕후의 차이

저렇게 상쾌하게 세상을 재단할 수 있다는 건 어찌 보면 대단한 용기입니다. 어떻게 연결을 하면 저런 결론이 나올 수 있는지는 도무지 모르겠지만요.
저 기준점을 진심으로 믿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 좀 암울해지지만. 어쩌겠어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은 걸. 다만 씁쓸한 건 본문과 덧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저들의 생각입니다. "장르문학, 만화시장은 대여시장이 먹여살려주고 있다"라는 현실론, 그리고 사서 보는 것 자체를 무의미하다고 당연하게 이야기하는 가치판단 기준, 결정적으로 자기 가게 손님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장 현황 분석. 현실은 죽어라 변하고 있건만 이들은 변하긴 커녕 오히려 문을 걸어잠그고 있군요. 맹렬한 피해의식과, 비틀린 자부심을 겹쳐서 말입니다. 뭉치면 안 될 게 없어보이죠? 설 자리 좁아져 가는 건 모르고.
뭐. 다 집어치우고 저는 한 권도 빌려보고 있지 않고 대여점에도 전혀 가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선언했으니 저는 저들 기준으로는 꼼짝없이 오덕후입니다. 심지어 사서 보라고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더욱 현실적으로는 맞지 않는 주장을 강요하고 있군요. 오덕오덕. 실은 만화책 천 권 이후로는 아예 세지도 않고 있고요~ 잡지 수 백권을 처분 못해서 부천센터에 기증도 했고요~. 서울 올라와서도 300권 정도를 본가로 보내고도 세 박스 정도가 또 쌓여서 미치겠어요~. 믿을 수 없는 현실이죠? 실은 지도 빌려보는 주제에 거짓말하는 것 같죠? 오덕오덕오덕. 실은 다 진짜지만.
현재 제가 연구 중인 부분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 포털, 비 집중, 배포 권장형 시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대여점 업주들이 살 길'에 관해 생각해 보곤 합니다. 앞으로 2, 3년 정도가 기점일 텐데 그나마 남아 있던 대여점 시장 수요가 푹 꺾일 터이고 시장 자체가 대형 출판사의 움직임과 라이트노벨 브랜드 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공산이 큽니다. 잡지 만화 시장의 향방도 아마 S모 출판사를 시작으로 쓰나미 한 번 몰아칠 공산이 크고, 채산성을 위해 중단편 중심의 단행본 원고를 지향하는 쪽이 늘어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0권 이상 연재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흥미를 끌 수 없음을 소년만화 쪽에서 이미 열심히 증명 중이고, 순정지 연재작들은 이미 3, 4권 정도에서 끊어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그때까지 지금 같은 시선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글쎄, 대여점 반대하던 이들에게서 듣던 소리를 아주 똑같이 P2P 이용자들에게 퍼부으면서도 데자부는 안 느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
그리고 시드노벨 관련해서 말이 많은 모양인데.
관전하면서 쓴웃음을 짓게 됩니다. 이유인즉.
웬놈의 전문가들이 이리 많아 이 바닥은.
'임달영 전문가'만 수백 명은 돼 보이네 이거.
하긴, 그러니까 유지되는 것도 있고, 그러니까 팔리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 또한 대중의 속성이려니.

저렇게 상쾌하게 세상을 재단할 수 있다는 건 어찌 보면 대단한 용기입니다. 어떻게 연결을 하면 저런 결론이 나올 수 있는지는 도무지 모르겠지만요.
저 기준점을 진심으로 믿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 좀 암울해지지만. 어쩌겠어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은 걸. 다만 씁쓸한 건 본문과 덧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저들의 생각입니다. "장르문학, 만화시장은 대여시장이 먹여살려주고 있다"라는 현실론, 그리고 사서 보는 것 자체를 무의미하다고 당연하게 이야기하는 가치판단 기준, 결정적으로 자기 가게 손님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장 현황 분석. 현실은 죽어라 변하고 있건만 이들은 변하긴 커녕 오히려 문을 걸어잠그고 있군요. 맹렬한 피해의식과, 비틀린 자부심을 겹쳐서 말입니다. 뭉치면 안 될 게 없어보이죠? 설 자리 좁아져 가는 건 모르고.
뭐. 다 집어치우고 저는 한 권도 빌려보고 있지 않고 대여점에도 전혀 가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선언했으니 저는 저들 기준으로는 꼼짝없이 오덕후입니다. 심지어 사서 보라고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더욱 현실적으로는 맞지 않는 주장을 강요하고 있군요. 오덕오덕. 실은 만화책 천 권 이후로는 아예 세지도 않고 있고요~ 잡지 수 백권을 처분 못해서 부천센터에 기증도 했고요~. 서울 올라와서도 300권 정도를 본가로 보내고도 세 박스 정도가 또 쌓여서 미치겠어요~. 믿을 수 없는 현실이죠? 실은 지도 빌려보는 주제에 거짓말하는 것 같죠? 오덕오덕오덕. 실은 다 진짜지만.
현재 제가 연구 중인 부분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 포털, 비 집중, 배포 권장형 시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대여점 업주들이 살 길'에 관해 생각해 보곤 합니다. 앞으로 2, 3년 정도가 기점일 텐데 그나마 남아 있던 대여점 시장 수요가 푹 꺾일 터이고 시장 자체가 대형 출판사의 움직임과 라이트노벨 브랜드 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공산이 큽니다. 잡지 만화 시장의 향방도 아마 S모 출판사를 시작으로 쓰나미 한 번 몰아칠 공산이 크고, 채산성을 위해 중단편 중심의 단행본 원고를 지향하는 쪽이 늘어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0권 이상 연재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흥미를 끌 수 없음을 소년만화 쪽에서 이미 열심히 증명 중이고, 순정지 연재작들은 이미 3, 4권 정도에서 끊어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그때까지 지금 같은 시선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글쎄, 대여점 반대하던 이들에게서 듣던 소리를 아주 똑같이 P2P 이용자들에게 퍼부으면서도 데자부는 안 느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
그리고 시드노벨 관련해서 말이 많은 모양인데.
관전하면서 쓴웃음을 짓게 됩니다. 이유인즉.
웬놈의 전문가들이 이리 많아 이 바닥은.
'임달영 전문가'만 수백 명은 돼 보이네 이거.
하긴, 그러니까 유지되는 것도 있고, 그러니까 팔리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 또한 대중의 속성이려니.
# by | 2007/06/02 23:32 | 만화/만화영화 | 트랙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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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남을 재단하는 사람일수록.
웃을까 말까.서찬휘님 블러그에서 트랙백 했습니다.우울증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돼서(시도때도없이 우울증;) 블러깅도 안하고 있었는데 따라간 링크가 절 오랫만에 화르륵 불타오르게 해 주는군요.NT노벨 사면 오타쿠라.....저야 빼도박도 못할 오타쿠지만 말입니다? 돈주고 책 사기 아깝다는 소리 들으면 조낸 분노하기도 하고요,만화책도 사고 가끔 그리기도 하는게 NT노벨도 사고 가끔 환타지도 쓰고요?근데 NT노벨 사는 제 다른 친구들은 오덕이 아니라 이말......more
사족으로 저는 가장 나쁜 오덕이겠군요. '세금 도둑질'해서 그걸로 오덕질 하니까. :P
인사 한번도 안드린것도 같은데.....
(워낙에 스토킹이 생활화 되어있어서 인사를 드렸는지 안드렸는지 기억을 못합니다. ㅠ_ㅠ)
초면에 트랙백을 냅다 걸어버렸습니다.
김에 인사 드려요. ^^
Extey 님) 콜록.
한국출장소장 님) 비겁한 변명이죠.
양세종 님) 사과가 먹고 싶어요. (…)
O얀O 님) 처음 뵙겠습니다.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