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25일
이곳은 다시 상파울로.
다시 사진기를 들고 홍대로 나섰습니다. 너무 졸려서 도무지 일이고 뭐고 할 정신이 나지 않았기에 대낮부터 드러누울까도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인간된 도리가 아니지 싶어 차라리 연습을 하자는 심산이었습니다. 다행히 해가 길어진 덕에 햇빛이 있을 때의 사진과 해가 진 후의 사진을 모두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원하던 구도와 조명을 찍을 수 있어 신이 났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졸음은 전혀 가시질 않아 식사를 함께한 이에게 폐를 끼치진 않았나 걱정이지만요.
10시가 조금 넘어 상파울로에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도 그냥 들어가 잠을 자고 싶었지만 하루하루 미루면 얼마나 더 미뤄질까 걱정이 되어 한 줄이라도 쓰자는 심산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늘 마시는 밀크티를 주문하고, 책을 좀 읽고. 사진도 좀 찍고. 그리고 좀 쓰려고 정신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냅니다. 살아간다는 게 가끔은 참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기도 하고, 1초 1초를 숨쉬고 눈을 뜨고 움직이고 있다는 게 신기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고민해봐야 답이 안 나오는 일들은 젖혀두더라도, 아무리 괴롭고 힘드는 일들이 자리하고 있어도.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움직이다 보면 울고 웃고 슬퍼하고 재밌어도 하고 하니까요. 한편으로는 무상함을, 또 한편으로는 졸렬함과 비릿함을 느끼면서 웃고 있습니다. 그래도 살아가는 거죠. 복작복작. 행복도 좌절도 즐거움도 슬픔도 어쩌면 같은 선 위에 놓여 있는 감정들에 샵과 플랫을 붙여 변주하는 것 뿐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좀 그렇습니다.
참. 오늘 행색이 좀… 재밌었습니다. 노트북 가방을 왼쪽에, 사진기 가방을 오른쪽에 교차해 둘러메고 있으려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만약 여기에 등에 메는 가방까지 있었으면 정말 무슨 1년은 여행가는 모양새일 듯합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정말 조만간 훌쩍 부산이나 광주 같은 곳엘 다녀오고 싶습니다. 늦게 역마살이 찾아오는가 봅니다.
10시가 조금 넘어 상파울로에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도 그냥 들어가 잠을 자고 싶었지만 하루하루 미루면 얼마나 더 미뤄질까 걱정이 되어 한 줄이라도 쓰자는 심산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늘 마시는 밀크티를 주문하고, 책을 좀 읽고. 사진도 좀 찍고. 그리고 좀 쓰려고 정신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냅니다. 살아간다는 게 가끔은 참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기도 하고, 1초 1초를 숨쉬고 눈을 뜨고 움직이고 있다는 게 신기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고민해봐야 답이 안 나오는 일들은 젖혀두더라도, 아무리 괴롭고 힘드는 일들이 자리하고 있어도.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움직이다 보면 울고 웃고 슬퍼하고 재밌어도 하고 하니까요. 한편으로는 무상함을, 또 한편으로는 졸렬함과 비릿함을 느끼면서 웃고 있습니다. 그래도 살아가는 거죠. 복작복작. 행복도 좌절도 즐거움도 슬픔도 어쩌면 같은 선 위에 놓여 있는 감정들에 샵과 플랫을 붙여 변주하는 것 뿐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좀 그렇습니다.
참. 오늘 행색이 좀… 재밌었습니다. 노트북 가방을 왼쪽에, 사진기 가방을 오른쪽에 교차해 둘러메고 있으려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만약 여기에 등에 메는 가방까지 있었으면 정말 무슨 1년은 여행가는 모양새일 듯합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정말 조만간 훌쩍 부산이나 광주 같은 곳엘 다녀오고 싶습니다. 늦게 역마살이 찾아오는가 봅니다.
# by | 2007/04/25 23:38 | 세상 바라보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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