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런저런.

1.

한 아이가 눈 앞에서 후다닥 뛰더니만 달려오는 차 바로 앞으로 나간다. 길을 건너려는 것도 아니고 거의 차와 1:1이 될 상황. 화들짝 놀라 아이를 끌어안고는 뒤로 물러섰다.

만약 판단이 1초라도 늦었으면, 그 아이는 그대로 치었다. 정말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2.

일본에서 여행온 분들과 만났다. 입고 나간 차림은 생활한복에 하회탈.
창덕궁 정문에서 아침 11시경 하회탈을 봤다면 그게 서찬휘였다. 붓다맨은 어딨는가!

기왕 오는 거 재미난 선물이 되었기를 바랄 따름이다.
참고로 이 양반들에게서까지 SMAP의 한 멤버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다. 죽겠다.

저 동네 초 모씨는 70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귀염받나봐.


3.

메가쇼킹 고필헌 씨 혼인식은 정말 재밌었다. 궁중혼례는 특이한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선택해볼 만한 것이었다. 이미 혼인한 만화계 모 인사들은 "아 씨 나도 이걸로 할 걸" "난 이미 끝났잖아!"라며 투덜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고필헌 씨는 초대를 휴대전화 문자로 하더니 감사 인사도 문자다. "오늘 자리를 빛내주셔서 옴팡지게 감사합니다 매콤하게 잘 살겠습니다"


4.

생활한복 차림을 본 전진석 작가님 왈, "이런 10년은 늙어보이는 옷을 입으시다니, 그것도 이런 칙칙한 색을!"

…어쩌면 칙칙함이 내 정체성인지도 몰라요.


5.

요즘 계속 비 맞고 산다.
머리에서 눈에서 빗물이 흐른다.





그리고 보태기.

로또. 1천원 내고 딱 한 장 샀다. 남자는 한 방이니까 한 장.
당연히도(?) 안 됐다. 쳇.

by 서찬휘 | 2007/04/14 23:45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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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슈퍼히로 at 2007/04/15 00:17
저는 몸살로 하루종일 방구석에 있었죠....
Commented by 알비레오 at 2007/04/15 01:00
닮기는 닮았나 보네요. 이제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
Commented by 양군 at 2007/04/15 03:23
이제 남은 길은 SBS 진실게임에 닮은 꼴로 출연하심이.(...)
Commented by DAIN at 2007/04/15 15:33
번개 때 낙서한 걸 스캔 해서 올려버릴까 하는 생각 중. 많이 비슷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지가) 닮았다는 의미라면 닮으신 건 맞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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