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잘랐습니다.

홍대앞 준오헤어. 커팅비 2만원. (……)

당연히 9천원쯤이면 되겠거니 하고 1만원짜리를 내밀었다가 무안해졌습니다. 서울, 무서운 동네였군요. 이런 거에 가슴 떨리는 게 근성이 없어서인지 가난뱅이 근성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너무 비싼 느낌입니다. 그런 기분탓인지 머리가 만족스럽다는 느낌이 안 들긴 하는데 - 문제는 머리 잘라서 맘에 들어!라는 기분을 느껴본 적은 거의 없다는 거겠지만요. 에이, 아예 그냥 확 치고 "고등학생이에요?" 소리나 한 번 더 들어볼 걸.



주문사항은 옆머리는 약간만, 앞머리는 눈썹 위로, 뒷머리는 가능하면 길러보고 싶으니 조금만 다듬는 정도로. 전체적으로는 가볍게.

by 서찬휘 | 2007/04/10 20:05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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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AIN at 2007/04/10 20:06
결국은 5천원 짜리 블루클럽에 가게됩니다.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7/04/10 20:09
결론은 귀두컷?!
Commented by 이형진 at 2007/04/10 20:12
결론은 대학교 구내미용실에서 5천원짜리로 끝장을 봅니다. (응?)
Commented by Extey at 2007/04/10 20:40
...전 집앞에서 만원내고 했어요. 으 이대가서 염색까지 하고 3만원이었는데 커트만 살짝한거 치곤 너무 많이 들어간거 같아서 불평했는데 2만원내셨군요;;
Commented by 양군 at 2007/04/10 21:02
집 근처에 미용실이 있는데 기본 5천원.
머리 감겨주는 서비스로 1천원 추가.
염색 등 기타는 해본 적이 없군요(...)
Commented by 泰虛 at 2007/04/10 21:07
전에는 5천원에 아무말 안해도 알아서 잘 잘라주고 감겨주고 해서 좋았는데 이사하니 8천원이더군요. 또 귀찮아서 반년에 한번 깎게 생겼습니다.
Commented by 여진 at 2007/04/10 21:32
주부가 되어버리면 다 필요 없습니다.
결론은 자기가 자르게 됩니다.
저처럼. 뒷머리 한 손에 거머쥐고.
남들은 뭘,청순해 보이려고 그 나이에 긴 생머리냐고 하지만,제겐 두달에 8000원도 아깝습니다.-_- 염색,퍼머,컷,드라이...아무것도 필요없는...아줌마 파마나 귀두컷보다 더 알뜰한 긴 생머리의 전설.
Commented by 네오아담 at 2007/04/10 21:49
...저도 만원 이상 내고 이발을 해본적은 없는 것 같네요. ㄱ-;
(촌놈인가;)
Commented by battler at 2007/04/10 22:42
커팅에 2만원은 좀 심했네요...
Commented by 알비레오 at 2007/04/10 23:56
2만원... (덜덜.)
알비레오도 미용실에서 만원이상 내 본 적이 없습니다. -_-;
Commented by 도리 at 2007/04/11 00:57
많이 비싸네요
명동쯤에서는 만원정도인데 말입니다 ;ㅁ;)//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7/04/11 01:09
우으, 설마 속은 건 아닐 테고. 여하간 너무너무 비쌌어요.
Commented by 마살후 at 2007/04/11 20:59
허헛 전 얼마전에 3만원도 주고 잘라봤는 걸요
미용실 가져다 주는 돈으로 차라리 미용학원에 다녀볼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어요. 진지하게.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7/04/12 00:34
마살후 님) …5천원이면 족하던 중고교 시절이 새삼 그립군요. 그렇다고 바리깡으로 밀리던 그 시절이 좋았다는 건 아니지만요.
Commented by 烏有 at 2007/04/12 03:36
교회에 아는 후배를 시키면 공짜라 매우 좋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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