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24일
서울 올라오니 지하철 요금이 걱정되는구나
…거 참, 워낙 버스를 싫어해서 천안에 있을 때엔 1~20Km 단위는 그냥 자전거로 다녀 버릇하다 보니 교통비가 많이 굳는 편이었지만. 막상 서울에 올라오니 지하철 요금 오른다니까 피부터 토하고 보는구나. 우와, 나도 적응력 한 번 무섭다.
그렇다고 얼마 전처럼 매번 5시간 정도를 냅다 걷기도 뭐하고. 한 두 번이지 매일 그럴 수는 없잖아. 접이식 자전거라도 하나 사서 타고 다녀야 할까? 여기서 삼성동 까지는 아주 넉넉히 잡고 두 시간이면 갈 것 같은데. 지난 번 거리를 재 본 기억으로는 천안서 온양 가는 거 보다는 훨씬 짧았다. (천안-온양은 가는 데 상당히 위험해서 그랬지 자전거로 두 시간 정도 걸렸다. 아… 천안서 덕산온천까지 가 보고 싶었는데 언제쯤 가능할까?) 근데 본가에 있는 자전거를 서울로 끌고 오기가… 쉽지도 않지만 막상 놓을 자리도 없는 게 심히 난감하다.
으음. 가끔 하는 말이지만…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서, 또 도로 사정 완화를 위해서라도 10명 이상 사무직+개발직 사업체에 재택근무제 의무 적용이라는 초강수를 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웬만하면 집에서 기어나오지 않게 하거나 나오더라도 발 닿는 데까지 움직이게 하면 차 끌고 나올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해 봐야, 놀러 나가겠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회의는 화상회의를 중심으로 하고(그럼 컴퓨터 앞에서 옷 맵시 매만지는 꼴을 매번 해야 할까? 그거 가관이겠는걸) 사무 데이터는 웹 서버에 실린 웹오피스로…. 하다못해 사무실에서 처박혀 있으나 방에 처박혀 있으나잖아. 그럴 수 없는 직종이란 것도 있겠지만, 그럴 수 있는 직종 또한 얼마든지 있다고 보는데.
하긴, 이런 걸 하려면 무엇보다도 관리자의 역량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지긴 한다. 나도 프리랜서라는 관에다 한 발은 집어넣고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으로서 하는 말이지만, 자유직이란 것 자체가 자기 스스로를 관리해야 한다는 소린데 그거 잘 안 되거든. 절-대로 안 되거든. 더욱이 회사라면 더욱 그렇고. 결국 PM은 더더욱 죽어나겠군. 미리 명복을 빈다. 아멘.
일을 일찍 끝내고집에서 아버지랑 럭키짱 만화책이나 실컷 보든지 애 데리고 집 근처 헬스장에라도 같이 가는 건전한 생활. 이 서울이란 마계까지 올 것도 없이 일산이나 천안 정도만 되어도 가능한 생활. 아, 정말 좋을 것 같은데. (……)
근데 정작 칼럼니스트나 저널리스트, 기획업무 하는 사람들한테는 좀 무리란 게 문제구나. 이런 쪽 사람들은 직접 사람 만나고 다니는 게 일이다보니 주어진 일만 딱 해선 밥벌이가 안 되잖아아아악.
(이쪽 일의 가장 난감한 점이라면, 쉬는 시간에도 뭔가 쓰거나 궁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거다. 난 심지어 자면서도 내가 쓴 글 교열을 하고 앉아 있다니까. 가끔은 그러다 깨서 컴퓨터를 켜고 해당 문서를 열면 진짜 그 부분 문장이 틀려 있다. 나도 이런 내가 싫다고! 편히 쉴 시간에 아무런 일 아니어도 머리를 돌려야 하고, 사람들하고 같이 밥 한 끼 먹자고 뛰어다녀야 가까스로 한 줄짜리 아이디어가 나오는 직업인 거다. 특히 소식을 전하는 일이라면 더욱이. 이런 일에 자택근무는 애초에 소용도 의미도 없어. 우으으으. 근데 더 난감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맛'을 본 글쟁이는 마약이라도 한 것마냥 달떠서 달려들고 만다는 거 아닐까 싶다. 이 부분을 누가 이해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얼마 전처럼 매번 5시간 정도를 냅다 걷기도 뭐하고. 한 두 번이지 매일 그럴 수는 없잖아. 접이식 자전거라도 하나 사서 타고 다녀야 할까? 여기서 삼성동 까지는 아주 넉넉히 잡고 두 시간이면 갈 것 같은데. 지난 번 거리를 재 본 기억으로는 천안서 온양 가는 거 보다는 훨씬 짧았다. (천안-온양은 가는 데 상당히 위험해서 그랬지 자전거로 두 시간 정도 걸렸다. 아… 천안서 덕산온천까지 가 보고 싶었는데 언제쯤 가능할까?) 근데 본가에 있는 자전거를 서울로 끌고 오기가… 쉽지도 않지만 막상 놓을 자리도 없는 게 심히 난감하다.
으음. 가끔 하는 말이지만…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서, 또 도로 사정 완화를 위해서라도 10명 이상 사무직+개발직 사업체에 재택근무제 의무 적용이라는 초강수를 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웬만하면 집에서 기어나오지 않게 하거나 나오더라도 발 닿는 데까지 움직이게 하면 차 끌고 나올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해 봐야, 놀러 나가겠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회의는 화상회의를 중심으로 하고(그럼 컴퓨터 앞에서 옷 맵시 매만지는 꼴을 매번 해야 할까? 그거 가관이겠는걸) 사무 데이터는 웹 서버에 실린 웹오피스로…. 하다못해 사무실에서 처박혀 있으나 방에 처박혀 있으나잖아. 그럴 수 없는 직종이란 것도 있겠지만, 그럴 수 있는 직종 또한 얼마든지 있다고 보는데.
하긴, 이런 걸 하려면 무엇보다도 관리자의 역량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지긴 한다. 나도 프리랜서라는 관에다 한 발은 집어넣고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으로서 하는 말이지만, 자유직이란 것 자체가 자기 스스로를 관리해야 한다는 소린데 그거 잘 안 되거든. 절-대로 안 되거든. 더욱이 회사라면 더욱 그렇고. 결국 PM은 더더욱 죽어나겠군. 미리 명복을 빈다. 아멘.
일을 일찍 끝내고
근데 정작 칼럼니스트나 저널리스트, 기획업무 하는 사람들한테는 좀 무리란 게 문제구나. 이런 쪽 사람들은 직접 사람 만나고 다니는 게 일이다보니 주어진 일만 딱 해선 밥벌이가 안 되잖아아아악.
(이쪽 일의 가장 난감한 점이라면, 쉬는 시간에도 뭔가 쓰거나 궁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거다. 난 심지어 자면서도 내가 쓴 글 교열을 하고 앉아 있다니까. 가끔은 그러다 깨서 컴퓨터를 켜고 해당 문서를 열면 진짜 그 부분 문장이 틀려 있다. 나도 이런 내가 싫다고! 편히 쉴 시간에 아무런 일 아니어도 머리를 돌려야 하고, 사람들하고 같이 밥 한 끼 먹자고 뛰어다녀야 가까스로 한 줄짜리 아이디어가 나오는 직업인 거다. 특히 소식을 전하는 일이라면 더욱이. 이런 일에 자택근무는 애초에 소용도 의미도 없어. 우으으으. 근데 더 난감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맛'을 본 글쟁이는 마약이라도 한 것마냥 달떠서 달려들고 만다는 거 아닐까 싶다. 이 부분을 누가 이해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by | 2006/11/24 05:58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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