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14일
힘든 결단을 내려야 할 때, 또는 어찌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을 때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 무작정 거처를 나섰다.
남은 일이 많았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나라면 다음날 일정 전에 모두 끝낼 수 있는걸.
다만 힘에 부칠 때엔 잠시나마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어리광.
결국은 나를 위한 것뿐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받고 싶은 어리광.
말끔하진 않아도 기운을 많이 얻고 왔다.
허기도 차가운 초겨울 공기도 내리쪼이는 햇살도 반갑게 느껴지는 아침.
자.
어떤 선택을 하든.
행여나 사안을 앞에 두고 또 속이 조금은 상하더라도.
가자. 가자. 가자.
오발탄으로 만들 순 없으니까.
# by | 2006/11/14 09:29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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