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클럽인가 하는 애들이 벌인 사과문 도배질을 보며

http://www.mahn.co.kr/marsheaven/articles/_view.php?no=910


기사에서야 얌전히 써 줬지만 사실 이런 말이 더 하고 싶다.

입에 발린 사과문보다는 지금이라도 책방에서 만화책 한 권을 사 보거나, 하다못해 포털 쪽 만화방에서 유료결제로라도 보는 쪽을 택할 것을 권한다. 그 만화들이 정말로 보고 싶다면, 권당 3천원이든 한 달 1만원 안팎의 포털 만화방 이용료든 그다지 큰돈은 아니다. 애초에 작품을 즐기는 게 아닌 공유질에 만족할 뿐이라면 반드시 그 만화들을 봐야만 하는 것도 아니니, 차라리 컴퓨터를 끄고 나가서 노는 편이 몸이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뭐, 어리다고 봐 주는 건 좋지만 사실 한 놈 정도는 본보기 확실하게 보여야 할 텐데….
하긴 음악의 예만 봐도 그저 마냥 음제협 씹는 게 영웅짓인 줄 아는 머저리들이 좀 유명하다 싶은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널리고 널렸었던 걸 생각하면 살일경백 같은 조치도 그다지 호응을 못 얻을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적어도 이제는 한 번쯤 누구 하나 족쳤다고 뉴스에 한 번 나와야 할 텐데 말이지….
대학교 강단에서 교수가 학생한테 당나귀 사용을 권하는 판에 학생들 머리가 잘 영글길 기대하는 게 병신짓이라는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말이지.


뭐 그리고 누구야 불법 한 번 안 저지르고 살까만.
최소한 부끄러워할 줄은 알고 대놓고 하지 못하는 양심 정도는 있어야지?

by 서찬휘 | 2006/09/02 03:36 | 만화/만화영화 | 트랙백(2)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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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정확한 데이터를 찾을 .. at 2006/09/02 21:44

제목 : 요새 유행은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여행 보내는 것인가?
데몬클럽인가 하는 애들이 벌인 사과문 도배질을 보며 데몬클럽이라는 곳이 스캔만화를 유포하다가 걸리자 그 회원들이 사과문을 도배하는 상황이 왔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좋아졌다는 것을 위로해야 할까? 몇년전으로 기억한다. 너무 기억이 오해되서 사실과 틀린 것도 몇가지 있겠지만, 얘기를 종합하면 이렇다. 어느 스캔만화 공유 사이트에 더이......more

Tracked from 네오아담의 잡담노트 at 2006/09/03 16:49

제목 : 정말 사랑한다면
데몬클럽인가 하는 애들이 벌인 사과문 도배질을 보며찬휘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이를 발가벗겨서 거리로 내몰지 마라.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이의 가치를 스스로 잘 알고 챙겨줘라.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이와 데이트할 자금은 챙겨두라. 그냥 이것도 "평소에 좋아하는 사람 대해주듯이" 하면 되는거다......more

Commented by 로리 at 2006/09/02 03:40
그런데 만화책이 1000권을 넘어가니 보관문제가 생기더군요 -_-; 사서 집에 책 뒤지기 싫어서 스캔본을 뒤지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먼산)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6/09/02 03:44
뭐, 몇 천 권쯤 되면 정말 보관 어려워지는 거야 어쩔 수 없지요. 제 경우도 서울 올라오면서 제 방의 책들 들고 올 생각도 못했고요. 생각만 해도 아찔하군요. 제가 택하는 방법은 포털 만화방입니다. 대충 있을 건 대부분 있고, 돈도 내니까 불법은 아니거든요. 스캔만화 안 뒤져도 볼 수 있어요.

다만 확실히, 사 놓고도 모니터에서 봐야 한다는 건 미묘하게 짜증을 낳습니다. 돈을 또 내야 한다는 건 별개 문제고.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6/09/02 03:45
여하간 보관 문제 해결을 위해 저는 전자 종이를 만화계가 노려야 한다고 보고 구상을 계속 그려대고 있습니다. 모니터는 대안이 아니에요 정말.
Commented by 로리 at 2006/09/02 03:46
오프라인으로 만화를 사면 온라인 이용권을 준다던가(산 만화에 대한) 하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산 만화책은 오프/온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다라는 개념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포털 만화방은 이용하는데 가입이라던가 싫다보니..(포털 서비스 사용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로리 at 2006/09/02 03:50
문제는 아직 모니터를 능가할만한 체계가 없다라는 것이죠. 전자종이 이야기도 나오지만 현행 LCD는 전자책으로 쓰기에는 너무 구조적으로 불리하고 새로운 디스플레이 소자가 나와야 하는데... 연구비에 비해서 과연 실적이 될지 의문이다보니 문제입니다.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6/09/02 03:58
뭐, LCD차원이 아니라 전자 종이 소재는 제법 개발이 많이 진척된 모양이더군요. 조만간 저도 관련 업체를 만나볼 예정이어서 현재 개발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나저나 각 권마다 온오프를 연계하는 건 CP들이 동의할 것 같진 않지만 먹힌다면 꽤 재미난 아이템이지 싶네요.
Commented by 알비레오 at 2006/09/02 13:36
만화는 아닙니다만, 비슷한 경우가 있긴 하죠. 지난번에 네24에서 SF 몇 권 샀는데, 종이책을 사면 e-book도 같이 주더군요. 일부 책만 제공되는 것 같고, 이미 종이책이 있기 때문에 굳이 (눈아프게) 전자책을 꺼내보게 되진 않습니다만. 가격은 종이책값만 내기 때문에 아마도 전자책 홍보용 정책인 듯 싶네요.
모 SF소설에서 봤던, 전자책 같지 않은 전자책이 참 마음에 들던데, 역시, 펄프 종이책의 느낌을 내는 전자책은 아직은 공상과학세계의 얘기려나요.
Commented by 룬그리져 at 2006/09/03 08:48
예전의 소니에서 나온 리브리에라던가 시그마북 등이 나름대로 나중의 방식이 되지 않을까 고민도 해봅니다.(뭐 지금은 둘다 망했습니다만)

역시 전자 컨텐츠로 넘어가는게 (자원면에서나 공간면에서나) 대안이 될듯 하긴 한데, 이게 또 불법복제관련으로 문제가 생기니...
솔직히, E북이건 스캔해서 판매하건 정식으로 판매하면서 가격은 그대로라도 좋으니 갖고 다니면서 쉽게 볼수 있는 컨텐츠가 나온다면 대환영이겠습니다만..
역시 아직은 좀 무리일려나요.끙.책을 사서 읽고 몇개월에 한번씩 폐지로 내놓는 상황은 이젠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해서요...;;
Commented by 네오아담 at 2006/09/03 16:44
좋아하면 불법적인 것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모르는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네요. 아예 이런 사례가 있다고 사례집이라도 하나 만들어 돌려야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

Life is wonderful~~!!
Commented by 알고나지껄여 at 2006/10/27 22:18
협회측에 전화 문의 결과 각 홈페이지에서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전화를 해서 업무를 방해하는 것보다 좋을 것이다라는 답변을 해줬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나두 받아 봤지만 신간이 아니라 할 일 없고 나가기 싫을 때 예전에 재밌게 봤던 만화책 다시 받아 보는 수준이었다.솔직히 작년 이맘때쯤에 칠석의 나라 4권 올리구 까맣게 잊고 있다가 걸려서 죵니 열받는다.
Commented by 알고나지껄여 at 2006/10/27 22:25
솔직히 빌려보나 만화가게 가서 보나 만화 시장 죽이는 건 마찬가지라 종종 만화가게서 보지만 잘났다고 헛소리는 안 했다.근데 알지도 못 하면서 싸가지 없이 말하는 분들 진짜 배알 뒤틀린다.당신 100% 정품만 써? 하다 못해 짝퉁 바지 티셔츠 하나라도 안 써?내가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잘 못 했다고 성의를 보이려는 행동을 쥐뿔도 모르면서 매도하기만 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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