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름에 한 점 후회 없다

실은 꽤 전에 적었어야 하는데.

얼마 전 전진석 작가님 댁에 초대받아 갔다가 「절대가련 칠드런」을 추천받고 그 자리에서 1권을 독파했더랬다. 그리고 작가님 댁을 나서자마자 냅다 한양문고에 쳐들어가서 4권까지 질렀더랬다.

1) 내가 갈수록 로리취향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실감
2) 효부, 전진전명 개그 캐릭터
3) 1권 초반 밀도는 추천 받은 그대로 정말 대단히 높다
4) 애들이 미나모토에게 안겨서 우는 장면이 무진장 인상깊다
5) 얘들 어디가 가련해?
6) 애새끼라는 번역은 확실히 조금 난감했다
7) 키라츠보x효부 커플도 재밌을 것 같은데?
8) 아오이의 약점은 귓볼. 근데 10살짜리 귓볼이 저리 민감할 리가!

여하간 무척이나 즐거웠다는 이야기. 이 정도로 오버가 어울리는 작품도 정말 오랜만이다.
같이 본 「신사동맹 크로스」 3권은 그야말로 좌절스러웠건만.

by 서찬휘 | 2006/09/01 16:46 | 만화/만화영화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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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6/09/02 00:40
원문은 아마 '가키' 가 아닐까 싶은데, '애새끼' 도 틀리다고는.. 못하죠.
물론 '꼬맹이' 정도로 순화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번역자분의 성향 문제라고 봅니다.
제 경우엔 집에서 자주 그 말을 들으면서 자라왔던 터라 그리운 느낌도 있었고 (...)

전반적으로 오경화씨가 맡으신 작품에는 좀 과격한 표현이 많이 쓰이는것 같네요.
Commented by battler at 2006/09/02 04:12
고스트스위퍼 때부터 좋아했던 작가분인데, 그 이후 작품들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못해 좀 아쉬웠었습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들을 해오셨는데 결과가 좀 좋지 못했는지,
이번작품에선 조금은 원점회귀하는 듯한 분위기가 풍기더군요.
결론은 재밌고 만족스러우며 이번건 고스트스위퍼 정도는 아니여도
꽤 롱런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작품입니다.
Commented by capcold at 2006/09/02 11:43
!@#... 원본은 '쿠소카키'입니다. 한국 어감에서는 좀 쎈 감이 있지만, 의미상으로는 '애새끼' 정도가 가장 적합한 번역임을 부정할 길이 없더군요. 뭐 저라면 그냥 '초딩' 정도로 타협했겠지만.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6/09/02 14:28
우와. 그랬습니까. 어감 정말 무시무시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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