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08일
넋두리
1.
마감을 세 번 했다.
코믹플러스에 연재하기로 하고 1차로 4일까지 마감해주기로 하곤, 2일에 써서 넘겼다. 다소 생경한 제목을 단 이상 쓰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인사를 겸해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첫 글은 연재 의도와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너무 긴데다 의도는 줄였으면 한다는 이유로 퇴짜. 어쨌든 줄여서 다시 한 번 썼지만, 같은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적잖이 당황스러울 수 있을 소재인지라 그에 대한 소개와 인사부터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도였지만 도무지 받아들여지질 않는다.
그래서 두 번째 원고로 그냥 가되, 그 글에 한해선 고료를 안 받겠노라고 했다. 처음부터 이 정도로 의중을 꺾으면서까지 쓰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담당 기자분은 돈 이야기 하자는 게 아니라고 했다. 나도 안다. 그러나 그만큼, 이 첫 인사는 필요했다. 적어도 내겐. 그리고 이 연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말이다. 사실 세 번이나 고쳐 쓸 만한 여유도 없었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 원고를 써서 넘겼다. 짤 것도 잔뜩인데 글에서 엉뚱하게 발목을 잡히고 나니 컨디션은 컨디션대로 개판 오분전으로 망가져 있다. 속도 상한다. 그러나 어쩌랴. 이러나 저러나 내 능력 부족이다. 누구 탓할 것도 없다. 이딴 게 꼬우면 고쳐달란 소리도 안 나올 수준에 오르면 된다. 바꿔 말해 난 그 수준이 아닌 거다.
2.
순수의 시대에 비순수는 존재 자체가 죄악이다. 나는 순수하지 않다. 순수함은 또 다른 순수를 감싸안으며 비순수의 순수하지 못함을 비난한다. 순수는 물론 죄가 아니다. 단지 자랑할 것만도 아니다. 그러나 그걸 입밖으로 차마 내밀진 못하고 삭인다. 어차피 나는 비순수. 순수하지 못한 자의 입은 더럽다. 순수의 시대에 비순수는 존재 자체가 죄악이다.
3.
『만』의 차림 구조를 머리속에 얼추 그렸다. 새벽에 다 끝내려고 했더니만 영 당기질 않아 낮으로 미룬다. 이것도 DB에 저장하고 파일 처리로 자동 갱신시키는 구조로 가기로 했다. 처음 생각했던 것에 비해선 상당히 복잡해진 건데, 암만 생각해도 차림 부분은 나중에 수정하거나 추가하거나 하는 작업이 많을 듯하다. 이걸 그냥 저냥 처리해두면 하나 추가하려고 파일 서너개 이상을 찾아다 고치는 삽질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숫자 하나 고치려고 에디터 열고 고치고 FTP에 올려서 확인하는 건 꽤 재미 없다. 만드는 도중이라면 모를까 일단 다 만든 다음에 와서 이러고 있으면 그야말로 짜증이 안 날래야 안 날 수 없다.
그러니 하려면 만들 때 미리 안배해두는 편이 좋은 거야 당연한데… 그게 영 발동이 안 걸린다. 이게 되어야 작업 진척이 쭉 나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글 등록, 덧글 달기 등은 이미 다 되어 있는데도 차림 쪽이 안 되어 있어서 미적대고 있다는 게 영 거시기하다.
마감을 세 번 했다.
코믹플러스에 연재하기로 하고 1차로 4일까지 마감해주기로 하곤, 2일에 써서 넘겼다. 다소 생경한 제목을 단 이상 쓰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인사를 겸해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첫 글은 연재 의도와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너무 긴데다 의도는 줄였으면 한다는 이유로 퇴짜. 어쨌든 줄여서 다시 한 번 썼지만, 같은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적잖이 당황스러울 수 있을 소재인지라 그에 대한 소개와 인사부터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도였지만 도무지 받아들여지질 않는다.
그래서 두 번째 원고로 그냥 가되, 그 글에 한해선 고료를 안 받겠노라고 했다. 처음부터 이 정도로 의중을 꺾으면서까지 쓰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담당 기자분은 돈 이야기 하자는 게 아니라고 했다. 나도 안다. 그러나 그만큼, 이 첫 인사는 필요했다. 적어도 내겐. 그리고 이 연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말이다. 사실 세 번이나 고쳐 쓸 만한 여유도 없었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 원고를 써서 넘겼다. 짤 것도 잔뜩인데 글에서 엉뚱하게 발목을 잡히고 나니 컨디션은 컨디션대로 개판 오분전으로 망가져 있다. 속도 상한다. 그러나 어쩌랴. 이러나 저러나 내 능력 부족이다. 누구 탓할 것도 없다. 이딴 게 꼬우면 고쳐달란 소리도 안 나올 수준에 오르면 된다. 바꿔 말해 난 그 수준이 아닌 거다.
2.
순수의 시대에 비순수는 존재 자체가 죄악이다. 나는 순수하지 않다. 순수함은 또 다른 순수를 감싸안으며 비순수의 순수하지 못함을 비난한다. 순수는 물론 죄가 아니다. 단지 자랑할 것만도 아니다. 그러나 그걸 입밖으로 차마 내밀진 못하고 삭인다. 어차피 나는 비순수. 순수하지 못한 자의 입은 더럽다. 순수의 시대에 비순수는 존재 자체가 죄악이다.
3.
『만』의 차림 구조를 머리속에 얼추 그렸다. 새벽에 다 끝내려고 했더니만 영 당기질 않아 낮으로 미룬다. 이것도 DB에 저장하고 파일 처리로 자동 갱신시키는 구조로 가기로 했다. 처음 생각했던 것에 비해선 상당히 복잡해진 건데, 암만 생각해도 차림 부분은 나중에 수정하거나 추가하거나 하는 작업이 많을 듯하다. 이걸 그냥 저냥 처리해두면 하나 추가하려고 파일 서너개 이상을 찾아다 고치는 삽질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숫자 하나 고치려고 에디터 열고 고치고 FTP에 올려서 확인하는 건 꽤 재미 없다. 만드는 도중이라면 모를까 일단 다 만든 다음에 와서 이러고 있으면 그야말로 짜증이 안 날래야 안 날 수 없다.
그러니 하려면 만들 때 미리 안배해두는 편이 좋은 거야 당연한데… 그게 영 발동이 안 걸린다. 이게 되어야 작업 진척이 쭉 나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글 등록, 덧글 달기 등은 이미 다 되어 있는데도 차림 쪽이 안 되어 있어서 미적대고 있다는 게 영 거시기하다.
# by | 2005/10/08 06:45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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