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21일
「박수칠 때 떠나라」
동생과 함께 「박수칠 때 떠나라」를 심야 상영으로 보고 왔다.
…….
우와, 이 부조리함이 철철 묻어나는 이야기들, 화면들.
웃다가도 웃을 수만은 없는 처절한 이야기에 숨이 막혀온다.
아… 정말. 이 감독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뒷통수가 싸-해진다.
실컷 웃겨놓고는 "(이래도) 지금 웃음이 납니까?"하며 홍싸대기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만 같다니까.
인트로 부분에서 호텔의 단면 전체를 아예 위에서 찍어 한 층의 모든 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면을 한 화면에 담고 있는 것에서부터 사실 상당히 ㅤㄲㅒㅆ다. 한 방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한 방에선 애들이 놀고 있고 한 방에선 연인들이 기승위로 신나게 떡을 치고 있다. 미묘하게 신경줄을 자극하는 연출이었다고 할까… 은막에서 전해오는 시선이 건조해서 처음부터 침을 꿀꺽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 덕인지 제아무리 일본인 관광객과 통역 맡은 사람이 층수 갖고 장난을 쳐도, 6자회담중인(…) 꾸러기파한테 맥주병 까고 덤벼들 때, 신구 할아버지가 자기도 뭔 말하는지 모를 말을 주절주절할 때, 그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착착 감기듯이 웃겨줘도 한편으로는 웃다가 목이 잘릴 것만 같은 시선에 직면한다. 덕분에 웃다가 긴장하다 난리도 아니다.
그런데 너무 생각이 많은 거 아닐까….
담고 싶은 게 너무 많았고, 그걸 꾹꾹 눌러담아 늘어놓은 것까진 좋은데 좀 넘쳤다는 느낌이 든다.
따라가다 지칠 지경.
여기에 무당에 귀신이란 부분은 부조리함을 더해주기보단 이야기를 좀 튀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아무리 진지한 장면으로 나와도 차승원 씨 전작인 「귀신이 산다」를 안 떠올릴 수 없어놔서 속으로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물론 그 장면으로 말미암아 천박하기 이를 데 없는 대중매체의 단면을 부각시키긴 하지만.
뭐 그렇대도 차승원 씨의 연기는 정말 물이 올랐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나 방송국 PD인지 감독인지를 앞에 두고 버럭거린다음에 라이벌 검사(?)에게 슬쩍 밀어놓는 장면이 내겐 제일 압권이었다. 우와, 능청맞아……. 아, 그리고보니 영화관에서 동생과 같이 본 두 번째 차승원 씨 주연 영화네.
…….
우와, 이 부조리함이 철철 묻어나는 이야기들, 화면들.
웃다가도 웃을 수만은 없는 처절한 이야기에 숨이 막혀온다.
아… 정말. 이 감독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뒷통수가 싸-해진다.
실컷 웃겨놓고는 "(이래도) 지금 웃음이 납니까?"하며 홍싸대기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만 같다니까.
인트로 부분에서 호텔의 단면 전체를 아예 위에서 찍어 한 층의 모든 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면을 한 화면에 담고 있는 것에서부터 사실 상당히 ㅤㄲㅒㅆ다. 한 방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한 방에선 애들이 놀고 있고 한 방에선 연인들이 기승위로 신나게 떡을 치고 있다. 미묘하게 신경줄을 자극하는 연출이었다고 할까… 은막에서 전해오는 시선이 건조해서 처음부터 침을 꿀꺽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 덕인지 제아무리 일본인 관광객과 통역 맡은 사람이 층수 갖고 장난을 쳐도, 6자회담중인(…) 꾸러기파한테 맥주병 까고 덤벼들 때, 신구 할아버지가 자기도 뭔 말하는지 모를 말을 주절주절할 때, 그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착착 감기듯이 웃겨줘도 한편으로는 웃다가 목이 잘릴 것만 같은 시선에 직면한다. 덕분에 웃다가 긴장하다 난리도 아니다.
그런데 너무 생각이 많은 거 아닐까….
담고 싶은 게 너무 많았고, 그걸 꾹꾹 눌러담아 늘어놓은 것까진 좋은데 좀 넘쳤다는 느낌이 든다.
따라가다 지칠 지경.
여기에 무당에 귀신이란 부분은 부조리함을 더해주기보단 이야기를 좀 튀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아무리 진지한 장면으로 나와도 차승원 씨 전작인 「귀신이 산다」를 안 떠올릴 수 없어놔서 속으로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물론 그 장면으로 말미암아 천박하기 이를 데 없는 대중매체의 단면을 부각시키긴 하지만.
뭐 그렇대도 차승원 씨의 연기는 정말 물이 올랐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나 방송국 PD인지 감독인지를 앞에 두고 버럭거린다음에 라이벌 검사(?)에게 슬쩍 밀어놓는 장면이 내겐 제일 압권이었다. 우와, 능청맞아……. 아, 그리고보니 영화관에서 동생과 같이 본 두 번째 차승원 씨 주연 영화네.
# by | 2005/08/21 03:05 | 삶의 흔적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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