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7월 23일
DB를 다룰 때의 습관. 그리고 글쟁이와 공돌이.
저는 데이터를 집어넣을 때, auto_increment를 지정한 primary key의 번호에 이빨이 빠지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사실 매우 쓰잘 데 없는 습관이긴 합니다. 삭제 시험을 하려면 구멍이 날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런데 베타 테스트라도 하기 전에 제 선에서 시험할 당시에는 삭제 시험 등이 끝나면 깨끗하게 초기화하고 처음부터 다시 채워넣어두는 겁니다.
1
2
3
4
.
.
.
8
9
10
11
.
.
.
이런 식으로 죽 나가주지 않으면, 영 보기 싫다고 할까요.
물론, 그렇게 해서 개장이란 형태로 나와주면 그 이후부터는 알아서 구르거라 하는 편입니다만.
왠지 시작 전부터 이빨이 빠져 있으면 영 찜찜해요.
덕분에 프로그래밍 할 때마다 매우 피곤합니다.
저도 모릅니다. 왜 이런 습관이 붙었는지.
뭐 비단 이것 뿐이겠습니까만. 변수명을 지정하는 노하우라든지 등은 프로그래머들 끼리 이야기 나누다 보면 눈물 없인 못 들을 장절한 사연들이 많습니다. (…)
제 지론 중 하나가 '프로그래밍은 기계를 움직이기 위한 작업이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는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창작의 영역 위에서 이뤄진다'입니다. 괜히 언어(랭귀지)라는 걸 쓰는 게 아니거든요. 바꿔 말하자면, 글쟁이들이 겪는 온갖 웃지 못 할(특히나 당사자들끼리는) 사연들이 프로그래머들에게도 잔뜩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직업의 애환 같은 차원이 아니라, '창작자'로서 겪는 사연들, 품고 있는 생각들, 습관들. 보고 있노라면 양쪽이 은연중에 비슷해서 웃음이 나올 때가 많죠. 문예쪽 사람들은 공돌이 사고 방식을 이해 못하겠다고 투덜대고 공돌이들은 문과쪽을 이해 못하겠다고 투덜대지만 어쩌면 양쪽은 단지 소통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지 하는 양은 똑같은 건지도 몰라요.
양쪽을 다 해먹으면서 종종 느끼는 감상이랍니다.
사실 매우 쓰잘 데 없는 습관이긴 합니다. 삭제 시험을 하려면 구멍이 날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런데 베타 테스트라도 하기 전에 제 선에서 시험할 당시에는 삭제 시험 등이 끝나면 깨끗하게 초기화하고 처음부터 다시 채워넣어두는 겁니다.
1
2
3
4
.
.
.
8
9
10
11
.
.
.
이런 식으로 죽 나가주지 않으면, 영 보기 싫다고 할까요.
물론, 그렇게 해서 개장이란 형태로 나와주면 그 이후부터는 알아서 구르거라 하는 편입니다만.
왠지 시작 전부터 이빨이 빠져 있으면 영 찜찜해요.
덕분에 프로그래밍 할 때마다 매우 피곤합니다.
저도 모릅니다. 왜 이런 습관이 붙었는지.
뭐 비단 이것 뿐이겠습니까만. 변수명을 지정하는 노하우라든지 등은 프로그래머들 끼리 이야기 나누다 보면 눈물 없인 못 들을 장절한 사연들이 많습니다. (…)
제 지론 중 하나가 '프로그래밍은 기계를 움직이기 위한 작업이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는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창작의 영역 위에서 이뤄진다'입니다. 괜히 언어(랭귀지)라는 걸 쓰는 게 아니거든요. 바꿔 말하자면, 글쟁이들이 겪는 온갖 웃지 못 할(특히나 당사자들끼리는) 사연들이 프로그래머들에게도 잔뜩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직업의 애환 같은 차원이 아니라, '창작자'로서 겪는 사연들, 품고 있는 생각들, 습관들. 보고 있노라면 양쪽이 은연중에 비슷해서 웃음이 나올 때가 많죠. 문예쪽 사람들은 공돌이 사고 방식을 이해 못하겠다고 투덜대고 공돌이들은 문과쪽을 이해 못하겠다고 투덜대지만 어쩌면 양쪽은 단지 소통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지 하는 양은 똑같은 건지도 몰라요.
양쪽을 다 해먹으면서 종종 느끼는 감상이랍니다.
# by | 2005/07/23 13:11 | 셈틀놀이 | 트랙백 | 덧글(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